브랜드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 — 한국 컨템포러리. 플라워(꽃) 그래픽 티셔츠로 알려진 데일리·페미닌 브랜드
대학가 카페 한 자리에 앉은 사람의 차림을 떠올려 보자. 진청 데님에 흰 스니커즈, 그 위에 가슴께 꽃 한 송이가 또렷이 박힌 면 티셔츠 한 장. 나머지는 전부 무채색인데 그 꽃 하나가 평범한 데님 코디를 "무드 있는 룩"으로 바꿔 놓는다.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가 한국 패션 씬에서 한 일이 정확히 이것이다 — 광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또렷한 그래픽으로 기억을 남겼다.
브랜드명은 프랑스어로 화요일(Mardi)과 수요일(Mercredi)이다. 주말도 월요일도 아닌, 한 주의 한가운데.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 평일에 가볍게 걸치는 옷이라는 결이 이름에서부터 드러난다.
스트리트에서 출발한 페미닌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는 2018년경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영사는 Piece Peace Studio(피스피스스튜디오)이고, 창업자 박화목 대표는 이 브랜드 이전에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 Piece Peace(피스피스)를 전개한 디자이너 출신으로 소개된다. 남성 스트리트에서 페미닌 데일리로 방향을 튼 셈인데, 그 이력이 마르디의 절제된 그래픽 감각에 묻어 있다 — 꽃 한 송이를 선과 면으로 깎아 내는 단순화는 그래픽을 다뤄 본 사람의 손이다.
초기 전략은 분명했다. 시즌마다 컬렉션을 크게 뒤집는 대신, 하나의 모티프를 반복해 각인시키는 쪽. 그 결과 "꽃 티셔츠 = 마르디"라는 연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고, 이후 맨투맨·후디·니트·토트백으로 카테고리를 넓혀 데일리 브랜드의 외연을 키웠다. 매출 규모나 상장 추진 같은 경영 수치가 언론에 오르내렸지만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핵심은 단일 시그니처 그래픽을 축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운 브랜드라는 점이다.
꽃 한 송이가 로고를 대신한다
플라워마르쉐(Flowermardi)라 불리는 이 그래픽은 한 송이 꽃을 단순한 선과 면으로 도식화한 형태다. 단색 바탕에 꽃 하나가 또렷이 놓인 구성이 대표적이고, 티셔츠·맨투맨·후디·니트에 두루 들어간다. 여기서 마르디의 영리함은 이걸 브랜드 이니셜이 아니라 하나의 모티프로 다뤘다는 데 있다. 가슴에 박힌 글자 대신 꽃 한 송이라, 옷을 입은 사람이 "광고판"이 되는 부담이 적다. 로고 티에 거부감 있는 층까지 흡수한 이유가 여기 있다.
가방 라인 르삭(le sac)도 같은 결을 잇는다. 데일리하게 들기 좋은 크기와 부드러운 무드로, 의류의 페미닌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토트백 카테고리다. 성인 라인의 무드를 축소한 키즈 라인도 전개해 패밀리룩·선물 수요와 맞물려 인지도를 넓혔다.
한 끗에 값을 치르는 자리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는 국내 컨템포러리(디자이너) 가격대에 선다. SPA(Uniqlo(유니클로)·Zara(자라)·Musinsa Standard(무신사 스탠다드))보다 한 칸 위고 수입 럭셔리보다 한참 아래다. SPA가 기능과 가성비로 값을 매긴다면, 컨템포러리는 무드와 디자인에 값을 더 지불하는 층을 겨냥한다. 마르디가 그중 파는 것은 결국 "한 끗의 무드" — 베이직 티셔츠 가격에 그래픽 하나가 더해지면서 평범한 데일리룩에 정체성을 입히는 역할이다.
같은 국내 컨템포러리라도 결은 갈린다. MATIN KIM(마뗑킴)은 모던·시크·로고 중심으로 더 도시적이고, INSILENCE(인사일런스)는 차분한 미니멀 무드 쪽이다. 마르디는 그 셋 중 가장 사랑스럽고 가벼운, 페미닌·러블리 축에 가깝다. 5252 by O!Oi(오아이오아이)가 영한 캐주얼·로고로 가고 thisisneverthat(디스이즈네버댓)이 스트리트 반대편으로 갈 때, 마르디는 프렌치 데일리라는 자기 자리를 지킨다. 도시적인 MATIN KIM(마뗑킴)이나 차분한 INSILENCE(인실리언스)와 한 옷장 안에서 무드를 나눠 쓰면 데일리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그래픽은 하나로 충분하다
마르디를 잘 쓰는 원리는 단순하다 — 그래픽 티가 주인공일 때 하의·신발·가방은 단색으로 정리한다. 포인트가 둘 이상이면 무드가 흐려진다. 꽃 그래픽을 살리려면 스트레이트 데님나 와이드 팬츠 같은 깔끔한 하의가 받쳐 주고, 그래픽 속 색 하나를 가방이나 신발에서 받아 주면 코디가 정돈된다(컬러 매칭). 머리부터 발끝까지 페미닌으로 채우기보다 베이직 한 축을 두고 마르디로 한 끗만 더하는 편이 세련돼 보인다 — 이 절제가 액세서리 활용에서 말하는 포인트 다루기의 정석이다.
이 브랜드는 한 벌을 완성하기보다 옷장에 무드 한 끗을 더하는 쪽이라, 들이는 순서도 자연스럽다. 그래픽 티가 진입점이고(데일리 캐주얼의 기본 데일리), 맨투맨·후디가 캠퍼스·대학생 데일리의 간절기를 채우고(맨투맨, 후디·후드티), 봄·가을 레이어로 가디건·니트 스웨터가 따른다. 하의·아우터·신발은 베이직 브랜드로 받치는 믹스앤매치가 가장 깔끔한 활용법이다 — 옷장 설계 관점은 캡슐 옷장에서 이어진다.
계절은 시그니처를 얼마나 드러내느냐로 나뉜다. 여름엔 그래픽 반팔이나 민소매로 꽃을 또렷이 내세우고, 봄·가을엔 그래픽 티 위에 가디건을 얹어 살짝 가린다. 겨울엔 니트나 맨투맨을 울 코트 같은 베이직 아우터 안에 겹쳐 시그니처를 슬쩍만 노출한다(한겨울 혹한). 페미닌한 니트·가디건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면 페미닌·로맨틱 무드로 풀리고, 깔끔한 베이직 위에 그래픽 한 송이만 얹으면 클린룩·프레피 쪽으로 단정하게 정리된다.
출처
- MARDI MERCREDI 공식 웹사이트 (mardimercredi.com) — 브랜드 소개
- 위키피디아 패션 항목 — 마르디 메크르디 항목(브랜드 개요·연혁 공개 정보)
- 국내 패션 업계 공개 보도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창업자 이력 등 일반 공개 정보)
- 무신사 매거진 —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소개
- 패션 전문 용어 사전 — 컨템포러리·데일리 카테고리 정의
자주 묻는 질문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2018년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프렌치 무드의 데일리·페미닌 의류를 지향합니다. 한 송이 꽃을 단순화한 "플라워마르쉐(Flowermardi)" 그래픽 티셔츠로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요?
한 송이 꽃을 도식화한 플라워 그래픽이 가장 널리 알려진 시그니처로, 티셔츠·맨투맨·후디 등에 들어갑니다. 이 외에 "르삭(le sac)"으로 불리는 토트백 라인도 인기 아이템으로 소개됩니다.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는 어떤 사람에게 잘 맞나요?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페미닌·러블리한 무드를 더하고 싶은 사람, 데님이나 베이직 하의에 그래픽 한 끗을 얹는 데일리 캐주얼을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는 어느 회사가 운영하나요?
Piece Peace Studio(피스피스스튜디오)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업자 박화목 대표는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 이전에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 "Piece Peace(피스피스)"를 전개한 것으로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