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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CODEGRAPHY(코드그라피)

CODEGRAPHY(코드그라피) — 스트리트 캐주얼을 베이스로 여성 고객을 중심에 두고 성장한 브랜드. 아치 로고에서 스퀘어 로고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그래픽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CODEGRAPHY(코드그라피)다. 첫 해 매출 50억 원을 시작으로 불과 5년 만에 600억 원대를 바라보는 규모로 성장했고, 이제는 매출의 70~80%가 여성 고객에게서 나온다. 스트리트라는 단어가 주는 거친 인상과 달리, 코드그라피는 여성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래픽 캐주얼로 자기 자리를 만들었다.

브랜드명은 ‘코드(Code)’와 ‘그래피(Graphy)’의 합성어로,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그래픽으로 풀어내겠다는 지향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채명석 대표가 이끄는 콘크리트웍스에서 론칭한 이후, 스트리트 감성에 베이직을 섞은 접근성으로 빠르게 대중화되었다.

하나의 로고가 시장을 만들고, 다른 로고가 판을 키운다

코드그라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로고다. 브랜드의 첫 시그니처는 ‘CGP 아치 로고’로, 트레이닝 셋업(맨투맨·후드와 팬츠)에 박혀 무신사 랭킹 상위권을 초기부터 지배했다. 가슴 한가운데 곡선으로 떨어지는 이 로고는 거리의 감성을 일상복으로 옮기는 데 성공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2025년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무게중심은 ‘CGP 스퀘어 로고’로 이동했다. 아치가 곡선의 스트리트 감성이라면, 스퀘어는 좀 더 세련되고 클래식한 톤으로 설계되어 연령대를 넓히는 포석이 되었다. 이 로고는 후디와 맨투맨을 넘어 풀오버 니트와 가디건 같은 카테고리로도 확장되며, ‘그래픽 티 하나만 입는 브랜드’에서 ‘데일리 토털 브랜드’로 외연을 넓히는 축이 되었다. 옷을 고를 땐 먼저 로고부터 보면 된다 — 아치는 투박한 스트리트 무드, 스퀘어는 한층 정돈된 캐주얼을 원할 때 답이 된다.

셋업으로 입고 한 사이즈 줄여서

코드그라피의 기본 단위는 셋업이다. 상의와 하의를 같은 소재·같은 로고로 맞춰 입는 구조는 스트리트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과하지 않은 루즈핏 덕분에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녹아든다. 후디·후드티와 트레이닝 팬츠를 같은 톤으로 맞추면 그 자체로 완결된 룩이 되고, 여기에 셋업의 상하의를 분리해 각각 다른 베이직 아이템과 섞어 입는 식으로 옷장 속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사이즈 선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상품이 오버핏 실루엣으로 나오기 때문에, 정사이즈를 고르면 의도보다 훨씬 큰 핏이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상품 리뷰를 종합하면 한 사이즈 다운을 기본값으로 두고, 프리사이즈 상품은 실측을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상품별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이 초보자가 밟기 쉬운 실수다.

여성 고객이 끌어올린 반전

스트리트 브랜드 하면 흔히 남성 고객 위주를 떠올리지만, 코드그라피의 현실은 정반대다. 20242025년 여성 고객 비중이 7080%까지 확대되며, 우먼 라인은 이제 보조 라인이 아니라 브랜드의 중심축이 되었다. 무스탕 하프 재킷이나 크롭 기장의 그래픽 티셔츠처럼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 매 시즌 추가되고, 숏패딩 같은 시즌 아이템도 여성 착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서 코드그라피의 강점은 ‘걸치기만 해도 무드가 생기는’ 그래픽에 있다. Mardi Mercredi(마르디메크르디)의 꽃 한 송이가 페미닌 데일리의 포인트라면, 코드그라피의 스퀘어 로고는 좀 더 스트리트에 가까운 감도를 얹는다. 같은 여성 캐주얼 시장에서 5252 by O!Oi(오아이오아이)가 영하고 키치한 로고 플레이로 간다면, 코드그라피는 절제된 그래픽과 루즈한 실루엣으로 도시적인 스트리트 무드를 만드는 쪽이다.

한 벌을 완성하는 법

코드그라피를 가장 잘 쓰는 방법은 과하게 두르지 않는 것이다. 로고가 강한 만큼, 상의 하나만 코드그라피로 포인트를 주고 하의·아우터·신발은 단색 베이직으로 눌러 주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셋업으로 입을 때도 신발은 화이트 스니커즈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정리해, 로고가 주인공이 되게 하는 편이 깔끔하다.

계절별로 접근법도 갈린다. 봄·가을에는 스퀘어 로고 맨투맨이나 가디건을 단독으로 걸쳐 그래픽을 또렷이 드러내고, 겨울에는 경량 숏패딩이나 더플 후드 패딩 같은 아우터로 로고를 겉면에 세운다. 여름에는 크롭 티셔츠나 웨이브 로고 반팔로 가볍게 포인트만 남기고, 하의는 뉴트럴 톤의 와이드 팬츠나 스트레이트 진으로 받쳐 주면 시즌 무드가 완성된다. INSILENCE(인사일런스)의 차분한 미니멀리즘과는 반대편에서, 그래픽으로 말을 거는 브랜드라는 점을 기억하면 다른 브랜드와의 믹스앤매치 방향도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출처

  • 코드그라피 공식 웹사이트 (code-graphy.com) — 브랜드 소개 및 사업자 정보
  • 무신사 매거진 — 무신사 브랜드 페이지, 상품 표시가 및 리뷰 기반 사이즈 참고사항
  • 패션 전문 용어 사전 — 스트리트 캐주얼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지셔닝 정의

자주 묻는 질문

CODEGRAPHY(코드그라피) 사이즈는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전반적으로 오버핏 실루엣이 많아, 정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다운을 추천하는 후기가 다수입니다. 다만 프리사이즈 상품 중 여유가 크지 않은 경우도 있어 상품별 실측과 후기를 꼭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CODEGRAPHY(코드그라피)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가요?

대표 상품 기준으로 스퀘어 로고 맨투맨이 5만 원대 후반, 후드티가 6만 원대 후반, 경량 패딩이 1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스트리트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사이에서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가격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