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Adidas(아디다스)
Adidas(아디다스) — 독일 스포츠. 삼선·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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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아디다스)라는 이름은 창립자 아돌프 "아디" 다슬러(Adolf "Adi" Dassler)의 애칭과 성을 붙인 것이다. 1949년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 시작했고, 옆 동네 같은 도시에 있는 Puma(푸마)는 형 루돌프가 갈라져 나가 세운 브랜드다. 한 가족이 둘로 쪼개져 두 스포츠 거인이 된 이 사연이, 옆구리에 그은 줄 세 개만큼이나 아디다스를 설명하는 출발점이다. 삼선(Three Stripes)이라는 단순한 도형 하나가 축구장에서 클럽으로, 다시 길거리로 옮겨 다니며 전 세계가 알아보는 시각 언어가 됐다.
형제 공장에서 삼선까지
다슬러 형제의 신발 공장은 스포츠화 제조에 일찍부터 두각을 보였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제시 오언스가 이들이 만든 스파이크를 신고 4관왕에 오르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후 형제 사이가 벌어졌고, 1948년 루돌프가 독립해 푸마를, 1949년 아돌프가 아디다스를 세웠다. 같은 도시 안의 두 라이벌이라는 보기 드문 구도가 이때 만들어졌다.
1950년대부터 삼선을 아이덴티티로 굳혔고, 1971년 설계돼 1972년 뮌헨 올림픽을 계기로 의류에 도입된 삼엽 트레포일(Trefoil) 로고가 오리지널스 헤리티지 라인의 상징이 됐다(신발 적용은 1976년부터). 패션사를 가른 순간은 1986년이다. 힙합 그룹 런 DMC가 끈 없이 헐겁게 신은 슈퍼스타로 무대에 올라 "My Adidas"를 발표하면서, 스니커즈와 힙합 문화가 한 몸이 됐다. 1990년대에는 테크노·레이브 씬이 삼선 트랙수트를 클럽 유니폼처럼 입었고, 그렇게 트랙수트의 세 줄은 하나의 스타일 코드가 됐다.
2000년대 이후로는 패션 쪽으로 무게가 더 실렸다. 2003년 야마모토 요지와 'Y-3'를 론칭하며 스포츠웨어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물었고, 2015년 카니예 웨스트와의 Yeezy(이지)가 리셀 문화에 새 차원을 열었다(2022년 계약 종료). 그리고 2020년대, 삼바와 가젤을 앞세운 클래식 오리지널스가 다시 트렌드 한가운데로 돌아오며 이른바 "삼바 전성시대"를 만들었다.
오리지널스 — 굽 낮은 클래식들
아디다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건 퍼포먼스 러닝화가 아니라 헤리티지 라인 오리지널스다. 핵심은 굽이 거의 없는 평평한 실루엣이라는 공통점이고, 그 안에서 모델마다 출신과 성격이 갈린다.
가장 뜨거운 두 모델은 삼바와 가젤이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출발점이 다르다.
| 모델 | 출시 | 출신 | 어퍼·실루엣 |
|---|---|---|---|
| 삼바 (Samba) | 1950 | 얼어붙은 야외 피치용 축구화 | 수에드 앞코, 낮은 프로파일, 고무 밑창 |
| 가젤 (Gazelle) | 1966 | 실내 스포츠화 | 스웨이드 어퍼, 삼바보다 얇고 가벼움 |
삼바는 단단하고 묵직한 인상이라 데일리·클래식 쪽에 붙고, 가젤은 핑크·퍼플·브라운 같은 소프트한 컬러가 많아 톤다운 미니멀이나 페미닌 룩에 잘 떨어진다. 스탠 스미스(Stan Smith)는 1965년 로버트 하이렛으로 출발해 뒤에 테니스 선수의 이름을 붙인 화이트 가죽 테니스화로, 퍼포레이션과 그린 힐탭이 상징이다 — 가장 깔끔한 흰 베이직이지만 누렇게 변하면 인상이 무너져 관리가 곧 코디다. 더 강한 스트리트 존재감을 원하면 1969년 농구화에서 온 금속 쉘 토캡의 슈퍼스타, 또는 1984년 발목 스트랩이 특징인 포럼(Forum)이다.
퍼포먼스 라인은 결이 다르다. 부스트 폼과 프라임니트 갑피의 울트라부스트(Ultraboost), 중창에 솟은 플러그가 외관을 만드는 도시형 러닝화 NMD는 굽이 있고 쿠션이 두꺼워 아슬레저·이동 많은 날에 붙는다. 마라톤 기록과 여러 차례 엮인 경량 아디제로(Adizero)는 운동·헬스장 운동용에 가깝다.
굽이 없으니 기장이 인상을 가른다
오리지널스 클래식의 약점이자 특징은 평평한 밑창이다. 굽이 거의 없으니 하의 기장이 길면 밑단이 끌리고 다리가 짧아 보인다. 그래서 코디의 절반은 기장을 어떻게 받치느냐에서 갈린다. 스트레이트 데님 스트레이트 진은 발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가장 깔끔하고, 와이드 팬츠 와이드 팬츠는 밑단을 한 번 접거나 살짝 올려 끌림을 막는다. 크롭 팬츠 크롭 팬츠로 발목을 드러내면 봄·여름에 경쾌하고, 미디 스커트·A라인 스커트 스커트와의 스포티 믹스도 의외로 잘 붙는다.
삼선 트랙수트는 상·하의를 한꺼번에 입으면 "운동장에서 막 나온" 인상이 강해진다. 한 피스만 삼선으로 가고 나머지는 일반 아이템으로 끊으면 스포티 캐주얼로 내려온다. 스타일 갈래로는 굽 낮은 오리지널스가 놈코어·미니멀의 단골이고, 슈퍼스타·포럼처럼 존재감이 큰 모델은 오버사이즈 후디·트랙수트와 함께 스트리트로, 트랙수트 자체는 애슬레저의 상징으로 작동한다. 데일리(데일리 캐주얼)엔 삼바·가젤·스탠 스미스가, 캠퍼스(캠퍼스·대학생 데일리)엔 가볍고 경쾌한 가젤·NMD가, 데이트(데이트룩)엔 파스텔 가젤이 무드를 만든다.
협업이 만든 두 번째 생명
아디다스의 클래식이 자꾸 되살아나는 데는 협업의 몫이 크다. 슈퍼스타를 거리의 아이콘으로 만든 1986년 런 DMC, 스포츠웨어를 하이패션으로 끌어올린 2003년 야마모토 요지의 Y-3, 지속가능 스포츠웨어를 내세운 스텔라 매카트니, "Human Race" 컬렉션의 파렐 윌리엄스가 그 계보다. 2015년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는 리셀 시장을 다시 썼고(2022년 종료), 2023년 이후로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Aimé Leon Dore(에메 레온 도레)가 오리지널스를 다시 손보며 헤리티지를 젊은 감각으로 재포장했다.
라이벌 라인의 결을 비교하고 싶다면 Nike(나이키)·New Balance(뉴발란스)·Converse(컨버스)를, 스니커즈 일반 운용은 스니커즈·운동화 항목을 함께 본다.
출처
- 위키피디아 패션 항목 — 아디다스 연혁·다슬러 형제·모델 출시연도 교차 확인
- 하입비스트 — 오리지널스 아카이브·협업 히스토리
- BoF —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브랜드 프로파일
- Adidas AG 공식 브랜드 히스토리 (adidas.com/brand)
자주 묻는 질문
아디다스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949년 독일에서 아돌프 다슬러가 창립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Adidas(아디다스)입니다. 삼선(Three Stripes)이라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전 세계 스트리트·스포츠 패션의 시각 언어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디다스에서 인기 있는 스니커즈 모델은 무엇인가요?
삼바(Samba), 가젤(Gazelle), 스탠 스미스(Stan Smith) 같은 오리지널스 클래식 라인이 수십 년을 건너며 반복적으로 트렌드 정점에 오르는 롱런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디다스 삼바와 가젤은 어떻게 다른가요?
삼바는 1950년 야외 피치용 축구화로 개발돼 낮은 프로파일과 고무 밑창, 수에드 앞코가 특징입니다. 가젤은 1966년 실내 스포츠화로 출발해 삼바보다 더 얇고 가벼우며 소프트한 컬러 팔레트로 팬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