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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에메 레온 도레 (Aimé Leon Dore)

에메 레온 도레 — 미국. 뉴욕 프레피 스트리트

한눈에

항목내용
설립2014년
국가미국 뉴욕 퀸즈
창립자테디 산티스 (Teddy Santis)
핵심 정체성뉴욕 퀸즈 문화, 프레피와 스트리트의 성숙한 결합
티어컨템포러리 상단
플래그십뉴욕 노리타 (Nolita)

에메 레온 도레(Aimé Leon Dore, 이하 ALD)는 뉴욕 퀸즈 출신 테디 산티스가 2014년 창립한 브랜드다. 과도한 로고나 희소성 전략 없이, 뉴욕 도심 문화를 가장 성숙하고 서정적으로 담아내는 브랜드라는 평을 얻어왔다. 프레피, 이탈리안 스포츠웨어, 힙합, 지중해 문화, 클래식 뉴욕 스트리트 — 이 서로 다른 레이어가 한 착장 안에서 이상하리만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슈프림이 반문화적 에너지를 전면에 드러냈다면, ALD는 그것을 절제하고 정제했다.


역사·정체성

퀸즈, 뉴욕

테디 산티스는 그리스·키프로스계 이민 가정의 자녀로 뉴욕 퀸즈에서 자랐다. ALD의 미학은 이 배경에서 직접 나온다. 퀸즈의 다문화 거리, 1990년대 뉴욕 농구 코트, 부모 세대의 이탈리안·지중해 감성, 클래식 프레피 문화에 대한 향수 — 이 모든 것이 브랜드의 레퍼런스 풀이다.

브랜드 이름 자체가 이 정체성을 반영한다. "Aimé"는 프랑스어로 "사랑받는"을, "Leon"과 "Dore"는 가족 이름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음은 "에-메이 레온 도-레"에 가깝다.

소규모에서 시작한 진정성

ALD는 처음부터 거대한 사업 계획을 갖고 출발하지 않았다. 테디 산티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고, 그것을 자신과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초기 제품들은 간결한 로고 티셔츠, 스웻셔츠, 볼캡이었다.

그러나 뉴욕 스트리트 씬과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특히 레딧의 Malefashionadvice 같은 곳)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걸 만드는 브랜드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 슈프림의 에너지와 폴로 랄프 로렌의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뭔가가.

뉴발란스 콜라보레이션

ALD를 전 세계 패션 커뮤니티에 각인시킨 결정적 사건은 뉴발란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협업은 990, 997, 550 등 뉴발란스 클래식 모델에 ALD 특유의 색상 감각과 소재 선택을 더한 것이었다.

특히 ALD × 뉴발란스 550은 스니커즈 역사에 남을 콜라보로 평가받는다. 원래 1980년대에 농구화로 출시됐다가 잊혀진 모델을 재발굴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이것이 550 모델 전반의 재조명으로 이어졌다. 스니커즈 씬에서 "ALD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외에도 포르쉐와의 콜라보레이션(의류 + 자동차 컬렉션), 팀버랜드, 타카히로미야시타 더솔로이스트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가져왔다. 각 콜라보는 단순한 로고 합체가 아니라, 두 브랜드 DNA의 진지한 교차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노리타 플래그십과 커피숍

뉴욕 노리타(Nolita)에 위치한 ALD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다. 내부에 카페가 있고, 인테리어는 유럽 빈티지 스포츠클럽을 연상시킨다. 이 공간 자체가 브랜드의 미학을 체험하는 장소로 설계됐다.

카페의 존재는 단순한 부가시설이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다 — 단지 옷을 사는 곳이 아니라 뉴욕 스타일의 삶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 이 공간 경험을 위해 여행자들이 일부러 방문하는 목적지가 됐다는 점에서, ALD는 공간 브랜딩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뉴발란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22년, 테디 산티스는 뉴발란스의 'Made in USA' 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콜라보를 넘어 브랜드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 결정은 ALD가 단순히 "콜라보 잘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창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존재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시그니처·대표 라인

기본 로고 아이템

ALD의 로고는 간결하고 고요하다. 과도한 그래픽이나 인상적인 색상보다는, 자수 또는 에보니 프린트 방식으로 절제되게 사용된다.

  • 로고 스웻셔츠·후디: 두꺼운 프리미엄 코튼.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소재와 핏이 차별화
  • 로고 티셔츠: 헤비웨이트 코튼. 사소한 디테일에 공을 들임
  • 볼캡: 구조적이고 클래식한 형태

테일러드·프레피 라인

ALD의 정체성 중 스트리트와 동등하게 중요한 축. 클래식 테일러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 트위드·울 블레이저: 클래식 소재, 약간 오버사이즈 핏
  • 플리스 재킷: 레트로 스포츠클럽 감성
  • 하프집 니트·폴로 니트: 이탈리안 스포츠웨어 레퍼런스
  • 슬랙스: 좋은 소재와 드레이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 ALD × 뉴발란스: 550, 990, 997 등 클래식 모델 재해석
  • ALD × 팀버랜드: 6인치 부츠의 ALD 버전
  • ALD × 포르쉐: 의류 + 자동차의 이례적 협업

가격대·포지셔닝

포지셔닝

ALD는 슈프림 같은 하이프 스트리트웨어보다 한 단계 성숙하고, 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아방가르드 럭셔리보다는 일상적이다. 아미(AMI)와 유사한 컨템포러리 상단 포지션이지만, 뉴욕 스트리트 감성이 더 강하다.

"성숙해진 스트리트웨어"라는 수요를 가장 정확하게 채운 브랜드라는 평가가 있다 — 스트리트웨어에서 자란 세대가 직장에 나가고, 조금 더 정제된 것을 원하게 됐을 때 자연스럽게 향하는 곳.

가격대 (대략적 참고)

카테고리대략적 포지션
티셔츠·폴로컨템포러리 중상단
스웻셔츠·후디컨템포러리 상단
블레이저·아우터컨템포러리 상단 ~ 럭셔리 하단
콜라보 스니커즈시장가 크게 상이

※ 구체적 가격은 시즌·유통 채널에 따라 다름.


어떤 스타일·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 프레피: 클래식 아이비리그 프레피를 뉴욕 스트리트 언어로 번역한 브랜드
  • 시티보이: ALD는 시티보이 미학의 중심 브랜드 중 하나. 뉴욕식 도시남 룩
  • 스트리트: 스트리트 뿌리를 현대적으로 성숙시킨 방향
  • 올드머니·콰이어트 럭셔리: 과시 없는 클래식 아이템을 고급 소재로 — 올드머니 감성과 교차
  • 클래식·테일러드: 테일러드 피스가 스트리트 언어로 해석

어울리는 상황

어울리는 코디 조합

뉴욕 시티보이

  • ALD 로고 크루넥 + 와이드 슬랙스 + 뉴발란스 550
  • 하프집 니트 + 스트레이트 데님 + ALD × NB

프레피 스트리트

  • ALD 블레이저 + 로고 티셔츠 + 치노 팬츠 + 팀버랜드 부츠
  • 플리스 재킷 + 콜드숄더 셔츠 + 슬랙스

뉴트럴 레이어드

  • 울 코트 + ALD 스웻셔츠 + 데님 + 로퍼

관련 아이템

소재 선호


ALD와 한국 시장

ALD는 한국에서 2010년대 후반부터 "슈프림은 알지만 좀 더 어른스러운 것을 원한다"는 소비자들에게 발견됐다. 특히 ALD × 뉴발란스 550의 국내 발매는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고, 이를 계기로 브랜드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무신사 스냅·패션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시티보이 룩"과 함께 소개되며 인지도가 확산됐다. 공식 국내 유통은 한정적이지만, 세련된 스트리트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또는 편집숍을 통해 접근한다.


브랜드 비교

브랜드관계
슈프림동시대 뉴욕 스트리트. 슈프림이 반문화 에너지를 극대화했다면, ALD는 성숙하게 정제
폴로 랄프로렌프레피 미학의 고전. ALD는 랄프 로렌의 언어를 스트리트로 재해석한 후계
아미비슷한 컨템포러리 포지션. 아미는 파리지앵, ALD는 뉴욕 감성
뉴발란스콜라보 파트너. ALD가 550을 재발굴함
아크네 스튜디오컨템포러리 경쟁. 아크네는 더 미니멀하고 유럽적

코디 팁

  1. 스웻셔츠 + 테일러드 믹스 — ALD 로고 스웻셔츠에 슬랙스와 로퍼를 조합하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다. 스트리트와 프레피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조합
  2. 중간 레이어를 적극 활용 — 하프집 니트, 플리스 재킷 같은 미드레이어 아이템이 ALD 룩의 입체감을 만든다
  3. 중립 팔레트 기반 — 에크루, 그레이, 네이비, 버건디 등 클래식 아이비 컬러를 기반으로 구성하면 브랜드 감성과 잘 맞는다
  4. 스니커즈 선택 — 청키 러닝화보다 클래식 뉴발란스, 로퍼, 테니스화 계열이 ALD 감성에 어울린다
  5. 과하지 않게 — ALD의 매력은 절제에 있다. 한 착장에 포인트를 한두 개로 제한하는 것이 브랜드 정신과 맞는다

출처

  • Aimé Leon Dore 공식 웹사이트 (aimeлеondore.com) — 브랜드 소개, 컬렉션 정보
  • 하입비스트 — ALD 콜라보레이션 리뷰, 브랜드 히스토리
  • BoF — 테디 산티스 인터뷰, 브랜드 성장 분석
  • 보그·GQ 매거진 — ALD 스타일 소개,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리뷰
  • GQ 인터뷰 — 테디 산티스 및 뉴발란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 관련
  • Complex, Highsnobiety — ALD × 뉴발란스 콜라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