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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용어 사전

바택 — 터지기 전에 멈추는 땀

바택 — 힘 받는 지점을 촘촘히 되박아 보강하는 땀

옷이 찢어지는 대부분의 순간은 천 한가운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힘을 받는 끝점, 그러니까 주머니 입구의 모서리나 지퍼가 열리는 끝자락에서 실이 한 올씩 풀리며 균열이 시작된다. 바택(Bartack)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한 보강 땀이다. 촘촘한 지그재그 스티치로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되박아, 벌어지려는 힘에 맞서는 매듭을 만든다.

먼저 바택을 찾는 법 — 힘의 종착지를 봐라

옷장이나 매장에서 옷을 고를 때, 바택을 확인하는 첫 번째 시선은 주머니의 시작과 끝이다. 청바지 앞주머니의 동전이 들어가는 작은 포켓, 그 양 끝 모서리에 박힌 빽빽한 땀 무더기가 전형적인 바택이다. 이 부위는 손을 넣고 빼는 반복 동작에 가장 취약하다. 바택이 없거나 성기면 세탁을 서너 번 거치지 않아 실밥이 풀리기 시작한다.

두 번째로 확인할 곳은 지퍼·플라이의 끝부분이다. 바지 지퍼가 열리는 하단, 혹은 가방 지퍼가 닫히는 양 끝단은 장력이 집중되는 지점이다. 이곳의 바택은 단순히 천을 고정하는 것을 넘어, 지퍼 자체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막는 스토퍼 역할도 겸한다.

같은 듯 다른 땀 — 바택과 혼동되는 용어

바택을 제대로 알려면 비슷해 보이는 다른 보강법과 구분해야 한다. 패션 전문 용어 사전에 정리된 봉제 용어들은 이 차이를 명확히 한다.

가장 흔한 혼동은 **되박기(Backstitch)**다. 재봉의 시작과 끝에 몇 바늘 되돌려 박아 실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는 기본 동작으로, 바택처럼 특정 지점에 집중된 보강이 아니라 모든 봉제선의 마무리로 들어간다. 바택이 의도된 '점' 보강이라면, 되박기는 작업의 '마침표'에 가깝다.

**스티치 바(Stitch Bar)**는 바택과 같은 목적으로 시행되지만, 형태가 다르다. 바택이 지그재그로 한 점에 밀집된 땀이라면, 스티치 바는 평행한 직선 땀을 여러 줄 겹쳐 일자 막대처럼 만든다. 벨트 루프의 부착 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천의 결이 가로로 당겨지는 힘에 더 강해, 부착물의 방향에 따라 바택과 스티치 바를 선택적으로 쓴다.

위키피디아 패션 항목의 정의를 빌리자면, 바택은 한 지점에 밀집된 땀의 집합체이며, 그 밀도와 길이는 제품이 받는 하중에 비례한다. 가방의 어깨 끈 연결 부위처럼 극한의 장력이 걸리는 곳은 바택의 면적이 넓고 땀이 촘촘하다. 반면 셔츠 주머니처럼 가벼운 하중에는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바택으로 충분하다.

실전에서 보는 바택 — 가방과 데님의 차이

같은 바택이라도 아이템에 따라 보강의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다. 데님의 경우, 앞주머니 모서리와 뒷주머니 상단 모서리에 바택이 들어간다. 리지드한 원단이 받는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비교적 평평하고 넓게 박히는 편이다. 반면 백팩이나 메일 백 같은 가방은 패턴 단계에서부터 바택의 위치와 횟수가 설계된다. 어깨 끈이 본체와 만나는 접점, 손잡이의 양 끝, 지퍼 개폐부의 시작점 등이 그 대상이다. 가방의 바택은 데님보다 더 두껍고 입체적으로, 때로는 열 번 이상 반복 봉제되기도 한다. 이는 원단이 아닌 인장 강도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다. 당기는 힘이 클수록 바택의 땀수는 늘고, 실의 굵기도 두꺼워진다. 차라리 봉제선이 천보다 먼저 끊어지게 설계하는 쪽이, 원단 자체가 찢겨 제품을 못 쓰게 되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출처

  • 패션 전문 용어 사전 — 한국의류학회와 KOFOTI의 표준 번역어 및 봉제 용어 정의를 기반으로 한 핏·소재·디테일 용어 사전
  • 위키피디아 패션 항목 — 바택의 봉제 방식과 스티치 바·되박기와의 기술적 차이를 비교한 기초 정의

자주 묻는 질문

바택 뜻이 뭔가요?

바택은 주머니 입구나 지퍼 끝처럼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에 촘촘히 되박아 꿰매는 보강 땀입니다. 옷이나 가방에서 실이 터지기 쉬운 지점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바택 의미가 궁금해요.

바택은 봉제 용어로, '되돌려 박는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같은 자리를 여러 번 겹쳐 박아 강한 장력을 견디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