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다크 아카데미아 너무 과하지 않나 싶다가도 자꾸 눈이 가네
솔직히 말하면 작년부터 이거 유행한다고 할 때는 별로 관심 없었어. 뭔가 좀 어둡고 무거워 보이고, 내가 입으면 촌스러울 것 같고 그랬거든. 근데 인스타에서 자꾸 뜨니까 자꾸 보게 되더라고 ㅋㅋㅋ
내 기준에서 다크 아카데미아는 체크 패턴 자켓이나 니트조끼, 브라운 계열 와이드팬츠, 가죽 로퍼 같은 거 위주로 보이던데. 확실히 가을 겨울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인 것 같아.
근데 요즘 날 풀리면서 이거 어떻게 소화하나 고민하는 사람들 많더라. 나도 며칠 전에 브라운 체크 자켓 입고 출근했다가 사무실에서 더워 죽는 줄 알았음. 아직 난방 틀어주는 회사라 안에서는 덥고 밖에서는 애매하고... 그래서 그냥 얇은 니트조끼만 걸치고 다니는 중이야.
- 내가 생각하는 오피스룩 다크 아카데미아 꿀조합은
- 유니클로 화이트 버튼다운 셔츠 (기본템이라 집에 쌓여있음)
- 브라운 계열 니트조끼 (무신사스탠다드에서 산 거, 가격도 착했음)
- 베이지 와이드 슬랙스
- 블랙 로퍼 (이건 작년에 자라에서 건진 득템)
이렇게 입으면 너무 과하지도 않고, 출근룩으로도 무난하고, 뭔가 지적인 느낌도 나는 것 같아서 좋더라.
근데 사실 다크 아카데미아 풀세트로 입은 사람들 보면 가끔 너무 코스프레 같아 보일 때도 있어 ㅋㅋㅋ 특히 트위드 자켓에 니트 넥타이까지 하면 오피스에서는 좀 오바일 수 있고. 내 친구는 도서관에서 알바하는데 거기 사서 선생님이랑 똑같다고 놀림 받았다고 하더라 ㅋㅋㅋ 아 ㅋㅋㅋㅋ
그래도 이 스타일 매력은 인정함. 특히 가성비로 맞출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 유니클로나 무신사스탠다드, 자라 같은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느낌 낼 수 있는 아이템 많더라고. 물론 디테일이 좀 아쉬운 것들도 있긴 한데, 받아보면 짜치는 디테일 진짜 공감 ㅋㅋ 예를 들어 단추가 너무 싸구려 플라스틱이라든가, 안감이 허술하다든가.
그리고 색감 조합이 진짜 중요하더라. 다크 아카데미아 하려고 무조건 어두운 색만 입으면 진짜 칙칙해 보여서 나는 밝은 베이지나 크림색으로 포인트 주는 편이야. 너무 다크 다크 하면 얼굴도 칙칙해 보이고 그럼.
아 그리고 가방도 브라운 레더 토트백이나 숄더백이면 딱인데, 나는 아직 그 부분을 못 맞춰서 고민 중... 미니백 진짜 귀여운데 찾기 힘들더라고. 작년에 자라에서 봐둔 브라운 레더 숄더백이 있었는데 망설이다가 품절됐어 ㅠㅠ 이런 게 진짜 인생템 놓친 느낌.
아무튼 나는 이 스타일 좋아하는 편이고, 오피스에서도 과하지 않게 응용할 수 있어서 계속 입을 것 같아. 다만 여름까지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봄까지는 버틸 수 있을 듯 ㅋㅋㅋ 여러분은 요즘 이 스타일 어떻게 생각해? 너무 물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