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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아방가르드 스타일 어케 생각해? 난 좀 빠졌어ㅋㅋㅋ

민지에오·8.21·조회 41

아니 진짜 아방가르드 하면 나도 예전엔 "저건 패션쇼에서나 보는 옷 아니냐"면서 먼 얘기처럼 느껴졌거든?? ㅋㅋ 근데 요즘 자꾸 길거리 스냅이나 인스타에서 살짝살짝 보이는 거 보면 진짜 눈에 띄더라!! 특히 기본템에 포인트로 딱 하나 디테일 미친 재킷이나 비대칭 셔츠 걸치는 거 보면 와... 이게 진짜 센스구나 싶음 ㅠㅠㅋㅋㅋ 단, 갬성만 쫓다간 교수님 앞에 설 때 좀 곤란해질 거 같은 느낌이라 그 선 지키느라 매일 머리 싸매는 중임ㅎㅎ...

댓글 4

  • 에디터의옷장8.21

    민지에오님 말에 동의하는 부분이 꽤 커요. 저도 예전에는 '아방가르드 = 착장 실패해도 예술이라고 우기는 영역'이라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에 서울 컬렉션이나 평범한 편집샵 라인업을 봐도, 이제 아방가르드는 '전체를 뒤집는 쇼 피스'보다 '낯선 비율 하나를 현실성 있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느낌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요즘 아방가르드의 핵심은 '디테일 하나로 실루엣을 무너뜨리는 절제'인데, 대표적으로 요지 야마모토식 비대칭 드레이핑이 아니라도 괜찮더라고요. 예를 들어 - 어깨 솔기를 2cm만 비틀어 박은 셔츠 - 칼라가 편평하게 누운 재킷이 아니라 약간 조형적으로 떠 있도록 설계된 라펠 - 원단 자체를 바이어스로 재단해서 입었을 때 몸이 아니라 옷이 먼저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코트 이런 식으로 최소한의 개입으로 평범한 옷에 긴장감을 주는 룩들이 진짜 센스 있다고 봐요. 완전 디스트럭티드(해체) 미학도 물론 여전히 존재하지만, 요즘 스트리트에서 먹히는 건 '기본템 박스를 살짝 찌그러뜨린 듯한' 감성이죠. 다만 본문에서 "교수님 앞에 설 때 곤란"하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자면 '아방가르드 요소를 착장의 가장 바깥쪽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긴 기장의 와이드 팬츠 안에 비대칭 밑단 셔츠를 깔아주고, 겉엔 가장 정석적인 싱글 코트를 걸친다든가. 이렇게 레이어드의 안감처럼 비대칭을 배치하면, 걸을 때 잠깐 드러나는 언밸런스가 의도된 시그니처처럼 읽혀서 덜 부담스럽고 오히려 옷에 대한 내공 있어 보여요. 물론 교수님이 진짜 보수적인 분이면... 그냥 무난한 셔츠에 넥타이 하시고요. 전 안전을 추구하는 착장에서는 신발로만 가끔 '아방가르드 빈티지 스니커즈'를 푸는 편이에요.

  • 테니스코어8.22

    아 ㅋㅋㅋ 나 완전 동감이다 예전엔 진짜 저게 뭐지 했는데 요즘은 확실히 기본템에 디테일 하나만 꼬아도 센스가 확 살더라! 근데 교수님이나 학회장 갈 땐 그 디테일이 너무 크면 안 되고 소매 라인이 살짝 비대칭이거나 칼라만 독특한 정도로 타협 보는 게 좋더라구ㅋㅋ

  • 트렌드안테나8.23

    ㅋㅋㅋㅋㅋ나도 완전 공감함 예전엔 아방가르드=어려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진짜 센스있는 사람들 다 하나씩 섞어 입더라 특히 유니크한 칼라 디테일 있는 셔츠 하나만 걸쳐도 분위기가 확 살아서 나도 요새 눈 빠지게 서칭중임ㅋㅋ 근데 말대로 수업 들을 땐 교수님이 이해 못 하실 수도 있으니까 포인트는 하나만 딱 절제해야 함

  • 워킹맘코디8.23

    저도 요즘 아방가르드 스타일 살짝 꽂혀서 눈여겨보는 중이에요 ㅋㅋㅋ 근데 진짜 완전 디자이너 룩처럼 소화하기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포인트 하나만 딱 가져오는 게 현실적으로 예쁘더라고요. 얼마 전에 학부모 모임 나갈 때 기본 니트에 비대칭 밑단 코튼 스커트 입어봤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다는 얘기 들어서 완전 뿌듯했음 ㅎㅎ 다만 저도 어린이집 학예회 사회 보는 날은 못 입겠더라고요... 그런 날은 확실히 교수님 앞이라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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