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자유게시판

요즘 아카이브 패션 너무 과투자 아니냐 ㅋㅋ

3년차직장인·1일 전·조회 16

인스타나 유튜브 보면 아카이브 아카이브 하는데 옛날 명품이나 빈티지 찾아다니는 거 보면 대단하긴 하더라. 근데 나는 솔직히 그거 진품 구별도 힘들고 가격도 후덜덜해서 엄두가 안 남 ㅋㅋㅋ 특히 90년대 럭비티 같은 거 요즘 무신사에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많이 나오는데 굳이? 싶을 때도 있고. 그래도 남들이 못 찾는 희귀템 건지면 기분 좋겠다 싶다가도 월급 생각하면 그냥 유니클로 U라인으로 만족하게 됨... 다들 어떻게 입는지 궁금하네.

댓글 1

  • 무드보드미대1일 전

    ㅇㅇ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요즘 아카이브 무드에 꽂혀서 밤마다 일본 옥션이나 유럽 빈티지 사이트 뒤적거리는데 솔직히 지르기 직전에 항상 현타 오더라 ㅋㅋㅋ 특히 90년대 럭비티 같은 거 보면 그 특유의 촘촘한 면 조직감이랑 어깨선 살짝 떨어지는 실루엣이 분명 요즘 것들이랑 결이 다르긴 해 근데 그 결 차이 때문에 몇십을 태우는 게 맞나 싶다가도, 막상 무신사에서 나오는 비슷한 무드의 것들 보면 자수나 카라 배색 디테일이 뭔가 어설프고 직조 느낌도 얄팍해서 결국 진품 아카이브만의 그 두께감이랑 늘어짐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 싶고... 이게 계속 도돌이표야 근데 진짜 웃긴 건 남들이 다 찾는 럭비티나 마르지엘라 라인 같은 거 말고, 아무도 주목 안 하는 이상한 것들에서 오히려 더 무드가 터질 때가 있더라. 예전에 동묘에서 아무 브랜드도 안 적힌 낡은 그래픽 티 하나 건졌는데 프린팅 벗겨진 거랑 시접 처리된 게 오히려 일부러 못 만든 것 같은 맛이 나서 그거 입고 다니면 사람들이 어디 꺼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 결국 옷은 가격이 아니라 그 사람이랑 부딪혔을 때 나오는 실루엣이랑 분위기인 듯 물론 월급 통장 현실 직시하면 유니클로 U도 진짜 훌륭한 선택이야 나도 가끔 U라인 티셔츠 사서 어깨선이랑 품만 살짝 손보면 그게 또 아카이브 무드 비슷하게 나오더라 결국 중요한 건 옷 자체보다 그걸 어떻게 몸에 걸치고 태도를 입히느냐... 이 말 하려니까 나도 모르게 너무 철학자 같아졌네 ㅋㅋㅋㅋ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