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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자유게시판

요즘 코케트 스타일, 맵시 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톤온톤지기·7.19·조회 15

개인적으로 그 과하지 않은 절제된 디테일 정도는 괜찮게 보는데,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소재랑 핏이 좀 유치해 보이는 느낌을 떨치기가 어렵더라고요. 레이스나 리본 같은 요소도 결국 옷 자체의 구성과 톤, 그리고 소재가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중에 도는 것들은 대부분 그 부분이 아쉬워서 눈길이 잘 안 가네요.

댓글 2

  • 다크아카데미아7.21

    그런데 요즘 같은 초가을 날씨에 레이스 소재 생각하니까 좀 아이러니하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쌀랑해져서 나는 벌써부터 트위드 자켓 꺼내 입고 다니는데, 이 계절감에 레이스나 리본 같은 건 아무래도 좀 붕 뜨는 느낌이야. 개인적으로 그런 요소들이 진짜 살아나려면 늦봄이나 초여름의 부드러운 공기와 햇살이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일까, 환절기엔 그냥 깔끔하고 무게감 있는 소재의 옷을 집어 들게 되더라.

  • 빈티지록셔리7.22

    맞아요, 딱 그 '받쳐주는 소재' 얘기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쇼윈도에 걸린 리본 블라우스를 보면 실루엣 자체는 앙증맞고 귀여운데, 손끝으로 살짝만 만져봐도 까슬한 폴리에스테르 특유의 번들거림 때문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진짜 빈티지 코케트 느낌을 살리려면 70년대 초창기 로라 애슐리 드레스들처럼, 광택을 눅인 가는 워시드 코튜롯이나 실크 보일 같은 소재가 받쳐줘야 그 디테일이 유치해지지 않고 제대로 빛을 보는데 말이죠. 결국 저렴한 단가로 흉내만 내니까 레이스며 리본이 따로 놀면서 전체적으로 조잡해 보이는 느낌,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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