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프레피, 다시 보니까 결국 핏이랑 소재 싸움이네
톤온톤지기·6일 전·조회 21
요즘 프레피 룩 자주 보이긴 하는데... 솔직히 예전에 생각하던 그 이미지랑은 결이 좀 달라진 느낌. 내 기준엔 프레피는 와이셔츠 깃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풀린 상태에서, 니트나 카디건 걸쳤을 때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는 듯한 루즈함이 있어야 자연스러운데, 요즘 브랜드들 몇몇 보면 그냥 교복 느낌 과하게 내려고 블레이저에 로고 박고 끝내는 식이더라. 물론 폴로 베어 니트 같은 건 보는 맛이 있긴 한데, 그런 포인트보단 베이지나 네이비 톤으로 잡고 면보다 울 혼방 올린 게 훨씬 프레피 본연의 분위기 나는 것 같아. 옷 자체가 깔끔하게 몸에서 떨어지면서도 주름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그런 상태...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결국 관건인 것 같고. 그래서 나는 프레피 요소 중에 셔츠보다 니트류가 더 활용도 높더라, 특히 목 라인이 과하지 않은 라운드넥이나 살짝 깊게 파인 브이넥에 소매 길이 긴 거 하나 제대로 걸치면 그 아래 셔츠 깃 살짝 빼주는 정도로도 충분히 말이 되는 것 같고. 물론 내 취향이 과하지 않은 걸 좋아하는 쪽이라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프레피가 다시 돌아왔다고 해도 결국 내 몸에 맞게 얼마나 잘 떨어뜨리냐의 문제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