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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로맨틱 스타일 요즘 좀 애매하지 않냐... 직장인은 어떻게 소화해야 되나 싶음

3년차직장인·1시간 전·조회 19

나 원래 스타일 자체는 깔끔하고 베이직한 오피스룩 좋아하는데 요즘 인스타 보면 여기저기서 로맨틱 무드 엄청 밀더라. 러플 블라우스에 진주 목걸이, 레이스 디테일 들어간 니트에 플리츠 스커트 매치하고... 이쁘긴 진짜 이쁜데 이게 과연 내 일상에서 가능한가 생각이 들었음 ㅋㅋㅋ

일단 출근 생각부터 하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정신 없는데 셋업도 아니고 신경 써서 코디 해야 되는 로맨틱 스타일은 진짜 장벽이 높더라. 그리고 사무실 생각해보면 나 같은 일반 직장인은 무채색 위주로 입는 날이 대부분이라 갑자기 하늘하늘 여성스러운 느낌 풀장착 하고 가면... 뭔가 나 혼자 약속 있는 날 패션 된 느낌? ㅋㅋㅋ 물론 상사 눈치 보는 건 아니고 그냥 혼자 과하게 꾸민 것 같아서 어색하더라고

근데 또 막상 무시하자니 요즘 길거리나 카페에서 로맨틱 무드 입은 사람 보면 너무 예뻐 보이는 거임...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부드러운 니트에 롱스커트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진짜 가을 여자 같고 분위기 있다. 나도 한 번쯤은 저런 무드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문제는 가성비로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모르겠음.

내가 찾아본 바로는 로맨틱 스타일이라고 무조건 레이스랑 러플 덕지덕지 붙어야 되는 건 아니더라. 그러면 진짜 부담스러워서 못 입을 거 같은데

  • 소재를 좀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 있는 걸로 골라보기 (실크 블라우스까진 못 가도 폴리 소재 중에 광택 적당한 거)
  • 프릴 디테일은 넥라인 끝이나 소매에만 살짝 들어간 걸로 타협
  • 컬러는 무채색 베이스로 가되 연베이지, 크림, 소프트 핑크 계열로 포인트만 주기
  • 악세서리는 진주나 작은 큐빅 귀걸이로 여성스러움만 은근히 추가

이렇게 하니까 내 기존 오피스룩이랑도 잘 섞이더라. 아니면 아예 니트 원피스 하나 깔끔한 거 사서 목걸이랑 귀걸이로 로맨틱 무드 내는 것도 괜찮은 거 같고. 유니클로나 무신사스탠다드에서도 슬쩍 보면 의외로 괜찮은 아이템 몇 개 있음. 가격대도 3~4만원대면 부담 없고.

솔직히 아직도 아침에 거울 앞에서 셔츠 카라에 프릴 달린 블라우스 입고 있으면 이거 맞나? 싶다가도 출근해서 은근히 여성스럽네~ 소리 들으면 기분 좋음 ㅋㅋㅋ 근데 이게 도가 지나치면 뭔가 출근이 아니라 소개팅 가는 사람처럼 보여서 밸런스 조절이 진짜 중요한 거 같다.

다른 직장인 언니들은 로맨틱 스타일 어떻게 소화하는지 궁금하다... 특히 가성비로 접근할 만한 꿀템 있으면 좀 풀어줘. 나는 당분간은 패딩 꺼내기 전까지 니트에 진주 목걸이로 선 넘지 않게 버텨볼 예정임 ㅋㅋㅋ

댓글 1

  • 세일헌터13분 전

    진짜 공감된다 ㅋㅋㅋ 나도 인스타 보면 러플 블라우스에 진주목걸이 예쁘긴 한데, 막상 아침에 그거 매치하려면 머리까지 세팅해야 말이 되더라고. 최근에 스파오에서 살짝 로맨틱 무드 들어간 깔끔한 블라우스 하나 업어왔는데, 원래 입던 와이드 슬랙스에 같이 입으니까 너무 안튀고 딱 적당했음. 무탠다드에서 나온 진주 디테일 없는 심플 골지 가디건 같은 걸로 톤 다운해도 좋고, 굳이 풀셋팅 안 해도 포인트 하나만 주니까 직장인도 먹힌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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