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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놈코어 자주 보이는데 소개팅룩으로는 좀 애매하지 않나요

소개팅필승·7.24·조회 48

놈코어 자체는 진짜 편해보이고 멋있는데 솔직히 소개팅에 입고가긴 리스크 좀 있는듯ㅋㅋㅋ 여자분이 패션에 관심 많으면 "와 저 남자 깔끔하게 잘 입네" 이럴 수도 있겠지만 관심 없으면 그냥 "편하게 입고 나왔네?" 하고 끝날 확률 높음. 베이지 루즈핏 티에 와이드 슬랙스 같은 거 아무리 고가 라인이라도 첫인상은 걍 심심해 보일 때 많고... 특히 첫만남에 너무 힘 빼면 "나 오늘 별로 신경 안 썼어요" 이런 뉘앙스 풍겨서 좀 위험하더라구요. 물론 내가 얼굴이 훈훈하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보통의 내 얼굴에는 최소한의 포인트는 필요한 거 같아서 놈코어는 진짜 붙는 사이 되고 나서 입는 게 안전빵 아니냐는 개인적 생각임.

댓글 1

  • 구제수집가7.26

    ㅇㅇ 개공감... 나도 놈코어 좋아하는 편인데 소개팅은 진짜 리스크 맞음 ㅋㅋㅋ 내 경험담 하나 풀자면 작년에 블랙진에 회색 맨투맨, 거기에 클락스 왈라비 신고 나갔는데 중간에 분위기 애매해져서 나중에 지인 통해 들으니까 "편한 사람 같긴 한데 너무 편한 느낌?" 이랬다더라... 그때 내가 입은 맨투맨이 90년대 챔피온 리버스 위브 미제라 은근 멋있는 템이었는데, 그런 거 모르는 사람한텐 그냥 동네 마트 갈 거 같은 차림으로 보이나 봄 근데 어쩔 수 없는 게 놈코어 매력 자체가 힘 뺀 데서 나오는 거라 디테일을 좀 섞어줘야 첫인상에서 먹힘. 내 기준 추천하자면 - 상의는 루즈핏 티셔츠 가져가도 좋은데 소재를 확실히 다른 걸로 가져가고, 예를 들면 일반 면티 말고 90년대 헤비코튼 같은 조직감 살아 있는 거 - 아우터를 은근 신경 쓴 티 나게 하나 걸치셈. 빈티지 바버 인터내셔널이나 가볍게 프렌치 워크자켓 같은 거. 어깨 라인 딱 떨어지는 걸로 - 신발 진짜 생명 ㅇㅇ. 왈라비나 독일군 스니커즈는 편한데 약간 군화 느낌이라, 소개팅엔 차라리 깔끔한 레더 로퍼나 빈티지 스타일 러닝화가 나을 때 많음. 90년대 아식스 젤 계열 은은하게 컬러 포인트 들어간 거라든가 결론은 그냥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베이식함을 어떻게든 한 군데서 비틀어줘야 하는 듯. 구제 시장에서 건진 놈들은 그런 포인트 잡기 좋아서, 옷 자체가 이미 시간 먹은 결이 있으니까 신경 안 쓴 것처럼 보여도 신경 쓴 티가 남... 근데도 상대가 패션 쪽 관심 없으면 그냥 고생길 열리는 거라 소개팅 전에 미리 인스타라도 확인해보는 게 답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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