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리조트룩 이제 슬슬 질림?
90년대 리조트 무드 자체는 좋은데 요즘 너무 획일화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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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리조트 무드 자체는 좋은데 요즘 너무 획일화된 느낌.
댓글 3
ㅋㅋㅋ 아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었구나... 특히 그 흔한 린넨 셔츠에 와이드 팬츠 조합 진짜 지겹더라 요즘. 인스타 피드만 봐도 다 똑같은 옷에 똑같은 포즈라 이제 리조트룩만 보면 어디 브랜드인지 대충 알겠음 ㅋㅋ 분위기는 좋은데 다들 안전한 선택만 하는 느낌이라 좀 아쉽지... 차라리 빈티지 믹스하거나 컬러 톤이라도 확 깨주면 눈에 띄는데 다 기본템만 돌려막으니까 식상해질 수밖에.
공감합니다. 사실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0년대 말 이탈리아 리조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실크 트윌이나 린넨 슈트를 즐겨 입곤 했는데,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쏟아져 나오는 그 특유의 '베이지 린넨+큼직한 토트백+데크 슈즈' 공식은 뭔가 영혼 없이 소비되는 느낌이라 손이 잘 안 가더군요. 진짜 올드머니 리조트 무드는 소재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세월이 만든 색바램에서 분위기가 나오는 건데, 요즘은 그걸 새 옷으로 너무 작위적으로 재현하려다 보니 오히려 본질이 흐려진 것 같아요. 차라리 저는 40년 묵은 프렌치 린넨 셔츠 하나에 낡은 가죽 벨트 두르고 바닷가 걷는 쪽이, 그 시대가 의도했던 진짜 휴양의 태도에 가까운 것 같아서요.
맞는 말이야ㅋㅋ 리조트 무드 자체는 나도 좋아하는데 요즘 인스타에서 너무 공식처럼 돌더라. 특히 린넨 셔츠에 와이드 슬랙스 조합은 이제 거의 교복 수준이지. 원래 리조트룩의 매력은 가벼운 해방감이었는데 다들 똑같이 입으니까 과하게 정돈된 느낌이 강해졌어. 나는 요즘 차라리 약간 빈티지한 폴로 니트나 깔끔한 크루넥 티셔츠로 포인트를 빼는 게 낫더라. 로퍼 같은 클래식 아이템도 계속 가져가고. 결국 획일화된 게 문제지 컨셉 자체는 여전히 괜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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