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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모던 시크, 이제는 좀 식상해진 걸까요.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62

요즘 매장이고 온라인이고 죄다 '모던 시크'라는 말을 붙여놨던데, 개인적으로는 슬슬 피로감이 좀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절제된 실루엣에 중성적인 톤,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이라는 건 분명히 오래 입기 좋은 조건이긴 한데, 그게 너무 공식처럼 굳어지니까 오히려 개성이 묻히는 느낌이랄까. 예전에는 검정 하이넥에 테일러드 재킷 하나만 걸쳐도 뭔가 있어 보였는데, 요즘은 다들 그렇게 입으니 그냥 무난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게 아쉽습니다. 차라리 빈티지에서 건진 70년대 실크 넥타이라든지, 낡은 금장 커프스 링크 하나쯤 튀는 포인트를 주는 쪽이 훨씬 살아 있는 스타일이 되지 않나 싶어요. 모던 시크라는 게 결국 '태도'의 문제라면, 너무 공식에 맞춰 입는 순간 그 태도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여러분은 요즘 그 경계를 어디쯤 두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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