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시티보이, 이제는 좀 다르게 읽혀야 하지 않나 싶네요.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16
요즘 시티보이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게 품 넉넉한 셔츠에 빅 숄더, 발목 살짝 드러나는 슬랙스 조합이잖아요. 근데 저는 오히려 그 공식이 좀 낡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팝아이 스타일이 국내 들어올 때만 해도 신선했는데, 이제는 브랜드 룩북 그대로 베껴 입은 듯한 과잉 정돈 느낌이 강해져서 오히려 반감이 생기더라고요. 차라리 요즘은 시티보이 문법에서 실루엣 정도만 남기고 소재나 색감을 일부러 헤지거나, 반대로 아예 스포츠 믹스를 넣어서 무너뜨리는 쪽이 더 진짜 '시티' 같아 보여요. 결국 그 옷을 입고 어디를 돌아다니느냐, 어떤 몸짓을 하느냐가 핵심인 거라서. 저만 그렇게 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요즘 시티보이 어디까지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