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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자유게시판

아니 요즘 보헤미안 스타일 어디감? 다들 입을 생각 안 하는 건가

세일헌터·5일 전·조회 28

나 원래는 세일 정보만 주구장창 파는 인간인데 오늘은 좀 패션 얘기나 해볼까 하고 들어와봄 ㅋㅋㅋ 최근에 인스타나 무신사 같은 데 보면 아카이브 아카이브 거리면서 빈티지 얘기 엄청 많이 하잖아. 근데 정작 보헤미안 스타일은 진짜 씨가 말랐더라? 예전엔 여름만 되면 린넨 블라우스에 플로럴 롱스커트 입고 다니는 사람들 꽤 있었는데 요즘은 깔끔한 미니멀에 다들 꽂혀서 그런지 찾아보기 힘들더라고.

내가 왜 갑자기 이 생각을 했냐면, 어제 탑텐에서 초특가 세일하길래 뭐 좀 건지러 갔었음. 근데 거기서 우연히 발목까지 오는 면 롱스커트가 눈에 띄는 거야. 소재도 약간 광택 없이 촤르르 떨어지는 느낌이고 컬러가 딱 그 소금빛 베이지 같은 거? 나 보자마자 ㅇㅇ 이거다 싶었지. 가격도 완전 저렴해서 두 개 집음. 근데 막상 집에 와서 입어보니까 문득 생각난 거임. 이거 상의에 뭐 입어야 보헤미안 느낌 제대로 나지? 그냥 흰 티 입으면 너무 심심할 거 같고 레이스 블라우스 같은 거 찾아보려니까 죄다 가격이 3만원대 중반에서 4만원대 초반 이런 식이라 약간 부담되더라고. 예전에 비해 선택지도 줄었고.

여기 맵시에서도 가끔 보면 보세 옷 얘기할 때 "보헤미안 하면 촌스럽지 않냐" 하는 댓글도 보여서 살짝 충격 먹음. 나는 보헤미안 스타일 매력이 딱 그 적당히 힘 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하거든. 특히 지금 같은 간절기에 셔츠나 린넨 원피스 하나 걸치고 다니면 진짜 예쁜데 말이지. 물론 과유불급이라고, 프린지 자켓에 터번 두르고 다니는 극한의 느낌은 나도 솔직히 힘들 거 같음 ㅋㅋㅋ 대신 나처럼 이런 식으로 템 하나만 보헤미안 느낌으로 포인트 주는 건 어떰?

  • 린넨 소재 와이드 팬츠나 롱스커트 : 요즘 같은 초여름에 진짜 강추임. 스파오에서도 작년에 비슷한 거 팔았는데 올해는 좀 디자인이 촘촘해져서 아쉽더라.
  • 오버핏 자수 블라우스 : 무탠다드 스타일 생각하면 되는데, 칼라가 좀 넓게 파인 거 찾으면 목선도 예뻐 보이고 좋음. 단, 너무 화려한 자수는 진짜 옷장에 모셔두게 되니까 조심.
  • 악세사리 하나쯤 나무 소재나 가죽 꼬임 디자인 : 이게 진짜 꿀인데, 의외로 옷 전체 분위기를 확 바꿔줌. 대신 이것도 너무 굵으면 팔뚝 쪼이는 거처럼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적당한 두께로.

가성비로 치면 나는 탑텐 리넨 블렌드 셔츠 강추임. 구김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게 또 멋이라는 거지 뭐 ㅋㅋㅋ 세탁하고 나서 살짝 뿌려주는 물스프레이 하나 사면 구김 관리도 되고 좋더라. 가격도 한 장에 완전 저렴하게 나올 때 사면 진짜 이득임.

다들 요즘 보헤미안 스타일 어떻게 생각함? 아니면 이미 다들 몰래 입고 있는 건가? 나만 이런 고민하는 거 같아서 답답해서 끄적여봄 ㅋㅋㅋ 여름에 뭐 입을지 고민하는 사람들 있으면 각자 노하우 같은 거 공유 좀 해주면 나도 또 꿀템 건지러 달려가게 ㅋㅋ

댓글 2

  • 가성비셋업남4일 전

    ㅋㅋㅋ 보헤미안 감성 살리려면 소재빨이 진짜 중요한데, 요즘 가성비 브랜드들은 그런 린넨이나 레이온 블렌딩 제대로 된 옷 찾기가 힘들긴 하지. 나도 여름에 입으려고 무탠다드에서 린넨 블렌드 와이드 팬츠 하나 샀었는데, 입으면 시원하긴 한데 핏이 너무 깔끔해서 보헤미안 느낌은 싹 사라지더라 ㅋㅋㅋ

  • 워킹맘코디3일 전

    아 진짜 제 속마음 보셨나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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