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보헤미안, 그냥 흐르는 천 쪼가리가 아니라 염색법과 소재에서 승부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빈티지록셔리·39분 전·조회 37
예전에 이비자 섬에서 장인 분들이 손으로 직접 엮어 만든 마크라메 베스트 하나 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린넨 특유의 까슬함과 자연 염료의 깊이감을 요즘 시중에서 파는 페스티벌룩에서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냥 얇은 레이온에 프린팅 휘날리는 건 보헤미안의 자유로움이라기보단 싸구려 느낌이라… 70년대 얀 브라이어 스타일처럼 숄 칼라에 허리 잘록하게 잡아주는 벨벳 재킷이나, 빈티지한 터키튀르키예 킬림 패턴을 짜 넣은 두툼한 코튼 니트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된 낭만이 사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