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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로맨틱 스타일 어때? 러블리랑은 또 다른 그 맛 ㅋㅋ

트렌드안테나·2일 전·조회 17

나 요즘 갑자기 로맨틱 스타일에 빠짐ㅋㅋㅋ 아니 원래 내 스타일은 무채색에 미니멀이었는데 이거 입다 보니까 진짜 내 안에 잠자던 뭔가가 깨어나는 느낌? 근데 로맨틱이라고 무조건 러블리 러블리한 거 생각하면 오산임. 그냥 찐 사랑스러움에 살짝 성숙한 분위기 한 스푼 얹은 느낌? 설명하기 어려운데…

  • 일단 소재가 레이스, 시폰, 쉬폰? 이런 거 많이 보이더라. 근데 옛날처럼 막 촌스러운 레이스 아니고 은은하게 비치는 정도? 블라우스에 레이스 디테일 살짝 들어간 게 요즘 진짜 잘 나오는 거 같음.
  • 컬러는 당연히 파스텔인데 내 기준 완전 민트나 핑크 이런 거 말고 라벤더나 피치 베이지, 연블루 계열이 로맨틱에 더 잘 어울림. 채도 낮은 게 포인트.
  • 실루엣이 진짜 중요함. 퍼프 소매인데 어깨만 살짝 부풀린 느낌? 80년대 파워숄더 말고 그냥 어깨에 볼륨감 은은하게 들어간 블라우스 입으면 상체가 진짜 예뻐 보임. 가슴 부분은 헐렁하지 않고 살짝 딱 맞으면서 소매만 퍼프인 게 베스트.
  • 스커트는 A라인에 플레어 들어간 미디 기장이 요즘 대세인 듯. 무릎 조금 아래 오는 정도? 여기에 밑창 얇은 플랫 신으면 진짜 로맨틱 그 자체임. 가죽 말고 무광 천 소재 구두가 찰떡.
  • 악세사리도 빼놓을 수 없음. 진주 목걸이 귀걸이는 진짜 필수템 된 거 같고 골드보다 실버나 로즈골드가 더 잘 어울림. 특히 진주 알이 작은 거 여러 알 박힌 귀걸이 레이어드 하면 얼굴 주변이 확 살아남.

근데 이 스타일 입을 때 제일 조심해야 할 게 너무 많이 하면 진짜 촌스러움ㅋㅋㅋ 나도 첨에 욕심부려서 레이스 블라우스에 주름 스커트에 진주 풀세팅했다가 친구한테 결혼식 가냐고 소리 들음… 그래서 요즘은 상의가 화려하면 하의는 심플하게, 하의가 화려하면 상의는 기본 티셔츠 매치하는 식으로 밸런스 맞추고 있음. 데님 팬츠에 레이스 블라우스 하나만 걸쳐도 로맨틱 분위기 충분하더라.

그리고 이거 ㄹㅇ 팁인데… 로맨틱 스타일 입을 땐 향도 좀 신경 쓰면 좋음ㅋㅋㅋ 플로럴 계열 살짝 달달한 거 뿌리면 진짜 분위기 미쳤음. 지나가다가 내 향기에 스스로 취함.

근데 막상 밖에 나가면 아직까지는 미니멀 입은 사람이 훨씬 많긴 하더라. 그래서 용기 내서 입고 나갔는데 주변에서 너무 쳐다보는 거 있지… 난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좀 튄다고 느끼나? 둘러리 같나? ㅠ

아 근데 또 요즘 무신사나 지그재그 보니까 로맨틱 계열 브랜드들 신상 진짜 잘 나오고 있긴 해. 무신사 스탠다드도 그렇고 몇몇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플라워 프린팅이랑 레이스 블라우스 엄청 밀더라. 완전 찐 트렌드는 맞는 거 같은데 대중화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

다들 요즘 로맨틱 스타일 어떻게 생각함? 입어봤거나 도전할 생각 있는 사람 후기 좀 풀어줘! 나는 일단 올봄은 이 무드 밀고 나갈 생각임ㅋㅋㅋ 옷장에 흰티는 좀 쉬게 해줘야지…

댓글 5

  • 아메카지장인2일 전

    솔직히 말해서, 그 로맨틱 어쩌구 할 때 쓰는 싸구려 레이스 원단 촉감은 진짜 별로더라.

  • 스케이터무드1일 전

    ㅇㅇ 완전 이해함 내 안의 뭔가 깨어나는 기분 ㅋㅋ

  • 테니스코어22시간 전

    아 완전 공감이다... 로맨틱 스타일에 레이스나 시폰 소재 진짜 예쁜데 너무 과하면 촌스러워지는 그 미묘한 선 조절이 은근 어려움 ㅋㅋㅋ 나는 거기에 스포티한 포인트 하나 섞어주는 거 좋아하더라. 예를 들면 로맨틱 블라우스에 깔끔한 테니스 스커트 매치하거나, 빈티지한 니트 걸치고 캔버스 스니커즈 신으면 밸런스 딱 맞는 느낌!

  • 캠핑무드러2시간 전

    와 나도 로맨틱 좋아요. 은은한 꽃 패턴 셔츠에 베이지 아우터 딱 걸치면 분위기 확 살더라구요 ㅋㅋ

  •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

    레이스나 쉬폰 말씀하신 김에 하나 덧붙이자면, 요즘 로맨틱 무드에서 실키한 새틴보다는 약간 텍스처가 살아 있는 원단이 오히려 성숙한 분위기를 잘 잡아주더라고요. 특히 90년대 유럽 빈티지에서 보이는 거친 듯 섬세한 코튼 보일(voile)이나, 세탁을 몇 번 거쳐 광택이 한풀 죽은 실크 조젯 같은 소재가 딱 그 느낌이에요. 주름이나 워싱이 자연스럽게 들어간 레이스 블라우스 하나만 걸쳐도 무채색 미니멀하신 분들 스타일에 전혀 이질감 없이 녹아들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베이스가 있기에 로맨틱 요소가 더 우아하게 떠서, 찬란한 사랑스러움보다는 차분하고 관록 있는 매력으로 완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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