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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셋업룩, 편하긴 한데 요즘 느낌이 좀 애매하지 않아?

다크아카데미아·2시간 전·조회 11

솔직히 셋업룩 입으면 아침에 옷 고르는 시간 아껴주는 건 진짜 인정하는데, 요즘은 왠지 너무 정돈된 느낌만 강해서 고민이야. 마치 출근하는 금융권 신입 같달까... 특히 저녁 바람에 살짝 서늘해지기 시작할 때면, 그 깔끔한 실루엣이 계절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 들 때가 있더라. 그래서 요즘은 그냥 셋업보다는 트위드 재킷에 다른 질감의 바지를 매치하는 쪽이 더 무드 잘 사는 것 같아. 은은한 헤링본 무늬 셋업에 빈티지한 브라운 로퍼 신으면 또 분위기가 살긴 하는데, 어쨌든 약간의 ‘흐트러짐’을 어디에 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

댓글 1

  • 톤온톤지기1시간 전

    나도 그 느낌 안다. 셋업이라는 게 어느 순간 지나치게 포맷처럼 느껴질 때 있더라. 특히 소재에서 긴장감이 사라진 폴리 위주 셋업들은 진짜 밋밋해서 아침에 입어도 기분이 안 살더라고. 결국 핀턱이 살아있는 울 혼방 바지나, 조직감 다른 자켓으로 풀어주는 게 차라리 낫지. 트위드도 말한 대로 그 계절감 살릴 때는 좋은데, 그거 입고 화사 톤 배색 나오면 그건 또 그거대로 올드해 보여서 나는 그냥 회색 멜란지 니트로 때우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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