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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자유게시판

요즘 모던 시크, 좀 심심하다는 평도 있지만 전 오히려 이때다 싶더라고요.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28

솔직히 말해서, 한 2-3년 전만 해도 모던 시크가 유행한다니까 '또 미니멀이야?' 싶으면서도 어쩐지 반가웠어요. 과잉된 로고나 큼지막한 그래픽 같은 외침보다는, 컷팅과 소재의 밀도로 말하는 이 스타일이 저한텐 훨씬 정직하게 느껴졌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심심할 순 있는데, 그걸 심심함이 아니라 일종의 시각적 여백이라고 봐주는 순간 꽤 여러 가지를 비틀어 입을 수 있더라고요. 저는 요즘 클래식한 테일러드 셔츠 하나를 모던 시크라는 이름으로 아예 넥타이 대신 실크 스카프로만 연출해보고 있는 중인데, 이게 또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오묘한 긴장감이 생겨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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