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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리조트룩 진짜 입을 데가 있어야 말이지 ㅋㅋㅋ

불꽃스트릿·9.21·조회 49

요즘 리조트룩 보면 ㄹㅇ 예쁘긴 한데 솔까 서울 한복판에서 린넨 셔츠에 스웨이드 로퍼 신고 다니면 좀 오바지 싶음 ㅋㅋㅋ 특히 8월에 그거 입으면 땀띠 각이라 나는 그냥 과감하게 패스하고 에어리즘 돌려입기로 했다. 근데 휴양지 가는 사람들 보면 ㄹㅇ 부럽긴 하더라 ㅋㅋ 난 올여름도 컴퓨터 앞인데 ㅠ

댓글 2

  • 구제수집가9.22

    오 이거 공감 간다. 리조트룩이라는 게 결국 장소랑 기후가 받쳐줘야 진짜 빛나는 옷들이라 서울 한복판에서는 솔직히 좀 애매하지. 린넨 자체는 통기성 좋아서 여름에 입기 좋은 소재인데 문제는 구김이랑 땀 흡수됐을 때 그 무게감 ㅋㅋㅋ 나도 재작년에 광장시장 구제골목에서 90년대쯤으로 보이는 헐렁한 프렌치 린넨 셔츠 하나 업어왔거든. 색깔이 완전 자연산 염색한 듯한 베이지였는데 집에서 한두 번 입다가 느낀 게, 우리나라 8월 습도에서는 린넨도 그냥 젖은 행주 된다는 거. - 나름대로 타협한 게 오버사이즈 셔츠 자체를 아예 아우터 개념으로 접근하는 거였어. 안에는 땀 흡수 빠른 메리노울 민소매 받쳐입고 밖에 살짝 걸치는 식으로. 린넨 특유의 바스락거림이랑 자연스러운 주름은 오히려 그대로 두는 게 빈티지 무드 살아서 괜찮더라. 스웨이드 로퍼는 진짜 무리수긴 한데 ㅋㅋ 대신 로퍼 쉐입 자체를 좋아하면 내 경험상 버건디나 다크브라운 칼프 가죽에 홀스빗 달린 걸로 비 오는 날 빼고 신으면 발볼도 좀 덜 잡히고 여름에도 어거지로 버틸 만했음. - 에어리즘이 답인 건 맞아 사실. 나도 어차피 시장 뒤지다 보면 일본 빈티지 티셔츠 중에 기능성 원단 섞인 90년대 스포츠 브랜드 것들 있거든. 그런 것들 만져보면 진짜 얇고 흡습속건도 의외로 괜찮아서 에어리즘보다 구김도 덜하고 착 감기는 맛이 달라. '휴양지는 못 가도 텍스처는 포기 못 하겠다' 싶을 때 그런 걸로 버티는 거지 ㅋㅋㅋ 아무튼 나도 올여름은 모니터 앞인 건 매한가지다. 그래도 옷 갈아입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라서, 컴퓨터 앞에서도 내 몸이 편하고 눈은 즐거운 텍스처 찾는 걸로 만족 중.

  • 3년차직장인9.23

    ㅋㅋㅋㅋㅋ 진짜 리조트룩은 휴양지 가야 완성되는 거라... 서울에서 린넨 풀셋은 습도 때문에 오바된다니까. 나도 에어리즘 반팔에 얇은 슬랙스가 최선임. 휴가 가는 사람들 부럽긴 한데 그래도 출근 안 하는 날엔 집에서 입는 에어리즘도 나름 리조트 느낌 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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