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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룩은 의외로 소재가 갈라놓는 것 같아

톤온톤지기·1시간 전·조회 61

매장에서 아모멘토 린넨 자켓 걸쳐봤는데 소재 표면이 생각보다 까슬까슬한 게 아니라 은은한 광택이 있더라. 통상 린넨 하면 바스락거리고 구겨지는 이미지인데 이건 드레이프가 무겁게 떨어져서 상체 라인이 좀 더 정리돼 보였음. 다만 어깨가 넓은 체형은 품을 잘못 고르면 실루엣이 직사각형으로 무너질 것 같고. 요즘 시크룩이라고 유행하는 것들 보면 결국 톤은 블랙/차콜/네이비 안에서 놀고, 거기에 소재 질감으로 승부 보는 게 핵심 같음. 가령 같은 검은색이라도 코튼 트윌이랑 울 개버딘이랑 드리워지는 무게감이 완전 달라서, 상하의 소재 밸런스 어떻게 맞췄냐에 따라 싼티 나기도 하고 진짜처럼 보이기도 하고. 나는 그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얇다고 봄. 그래서 시크룩은 의외로 가격보다 소재 보고 사야 덜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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