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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고스·고딕 스타일, 오히려 럭셔리로 읽히는 포인트가 생겼네요.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5

개인적으로는 빈티지 울 테일러드 자켓에 실크 블라우스나 캐시미어 니트 매칭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길거리나 편집샵에 보이는 고스·고딕 스타일을 보면 예전과는 결이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져요. 특히 디테일에서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피스들이 보여서 놀랄 때가 많아요. 저번에 우연히 본 한 코디는 90년대 빈티지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에 실버 펜던트를 여러 겹 레이어드하고, 밑단이 바스러진 실크 스커트를 입었더라고요. 그냥 어두운 스타일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소재의 광택과 세월이 만든 자연스러운 색 빠짐이 올드머니의 그것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벨벳 소재가 아니어도 빛을 다루는 방식이나 손때 탄 실버 액세서리의 깊이가 꽤 괜찮더라고요. 환절기라 스타일링이 정말 답이 없는데, 실키한 블랙 셔츠 하나쯤은 제 옷장에도 들여볼까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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