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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다크 아카데미아 분위기 내려면 신발 뭐가 좋을까요

신발만보는사람·8.30·조회 30

요즘 다크 아카데미아 감성 많이 보이던데 ㅋㅋ 그 특유의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 신발로 완성하려면 진짜 로퍼가 갑인 거 같음. 굽은 2~3cm 정도 낮은 걸로 라스트 너무 날렵한 거 말고 약간 클래식한 느낌에 가죽 자체가 매트하게 까진 게 아니라 은은하게 광 죽어가는 타입으로요. 구두신발이 은근 스타일링에서 80%는 먹고 들어가니까 이런 무드엔 뉴발보다는 차라리 빈티지한 더비나 태슬로퍼 하나쯤 장만하는 게 훨 나을듯ㅋㅋ

댓글 2

  • 에디터의옷장8.31

    아, 이 말 진짜 공감합니다. 다크 아카데미아는 옷 자체의 색감이나 실루엣만큼 신발에서 그 '가라앉은 톤'이 안 나오면 순식간에 그냥 평범한 데일리룩 돼버리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뉴발 류유의 스니커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매트하게 광이 죽어 가는 빈티지풍 더비나 태슬로퍼가 훨씬 무드를 확 잡아주는 것 같아요. 특히 라스트가 너무 날렵하면 모던해져서 오히려 다크 아카데미아 특유의 고전적인 맛이 반감되고, 약간 코가 둥글고 볼이 여유 있는 클래식한 라스트일수록 그 '오래된 도서관' 느낌이 살아나는 거 같고요. 굽도 2~3센티면 딱 실루엣 무너지지 않으면서 다리 라인은 살짝 살려주니까, 여기에 세미 와이드 슬랙스나 트위드 계열 하의 매치하면 진짜 신발이 80% 먹는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더라고요.

  • 데님포레버9.1

    로퍼 얘기는 맞는데 태슬은 너무 장식적인 느낌이라 다크 아카데미아 특유의 절제된 분위기랑 살짝 어긋난다고 봄. 나라면 차라리 3아이렛 더비에 박음질 신경 쓴 놈으로 가고, 가죽은 풀그레인 기름 먹인 매트 블랙이 제격이더라. 광 죽은 거 말고 처음부터 무광으로 나온 놈이 시간 지나면서 생기는 은은한 텍스처 변화가 진짜 문헌학과 도서관 냄새랑 잘 맞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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