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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요즘 놈코어 너무 심심하지 않아...?ㅋㅋㅋㅋ
컬러풀맥시·1시간 전·조회 20
나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요즘 길거리나 인스타 보면 죄다 놈코어놈코어... 흰 티에 회색 슬랙스에 뉴발란스 신고 끝! 이런 스타일이 진짜 예쁜 건지 잘 모르겠다ㅋㅋㅋㅋ 아니 물론 이해는 해 기본템 자체의 실루엣이나 질감 싸움이라는 거. 근데 그게 너무 수렴하다 못해 그냥 '무난함'으로 도망치는 느낌이랄까?
- 나는 옷 입을 때 최소한의 긴장감이나 약간의 미친 맛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 그게 내 맥시멀리즘 사랑의 근본인데ㅋㅋㅋㅋ 놈코어는 그걸 의도적으로 지우잖아. 의도야 알겠는데, 그 지점이 오히려 불편할 때가 있어. 예를 들어 완전 올블랙에 깔끔한 코트... 어 나는 그거 입으면 거울 볼 때 '내가 지금 편하긴 한데 너무 편해서 심장이 안 뛴다' 이런 느낌.
- 진짜 이상적인 건 그 기본템들 사이에 컬러 하나 터뜨리거나 패턴 하나 비집고 들어가는 건데ㅠㅠ 예를 들어 흰 티에 베이지 치노 팬츠면 진짜 김 빠지는 콜라야. 근데 거기다 초록색 양말에 주황색 에코백 하나만 끼워줘도 완전 달라지거든!! 아니면 목에다가 실크 스카프 하나 휘감아서 단색의 평면을 깨뜨려주는 거지.
물론 다들 놈코어 하는 이유가 옷에 스트레스 덜 받고 편하게 입으려는 거잖아. 근데 옷이 편한 건 좋은데 그 편안함이 너를 무색무취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 나는 그게 제일 무서워ㅋㅋㅋㅋㅋ 솔직히 맥시멀리스트 입장에서는 '노 코어'라는 말 자체가 너무 급진적인 박탈 같아서ㅠㅠ 코어가 없으면 뭘로 채워...? 결국 공허함 아닌가 싶고.
그리고 하나 더!!
- 놈코어 제대로 하려면 사실 더 어려운 거 알지? 원단이랑 핏에서 모든 걸 말해야 되니까. 근데 보통 그런 디테일은 멀리서 안 보이고 가까이서 만져봐야 아는 거잖아. 그럼 결국 길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놈코어 룩들은 그냥... '밋밋한 옷'으로 끝나버릴 확률이 높다는 거ㅠㅠ 이게 너무 슬픈 일이야.
- 차라리 나는 의도적으로 실패해도 좋으니까 컬러랑 패턴으로 도전하는 게 더 재밌더라구. 예를 들어 오늘 입은 룩도 네이비 베이스에 주황색 체크 셔츠 입고 카키색 베스트 덧입었는데... 거울 보면서 혼자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 진짜ㅋㅋㅋㅋㅋ 아무도 몰라주지만 나만의 밸런스 게임에 성공한 기분이거든.
아 진짜 이거 완전 내 개인적인 취향 폭발인 글인데ㅋㅋㅋㅋ 놈코어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한데 나는 항상 이 생각이야. 여러분들은 어때? 혹시 놈코어 좋아하는 사람들 있으면 그 매력이 뭔지 진짜 궁금하다!! 내가 맥시멀하게 충만해서 그런지 몰라도... 놈코어의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우고 사는지 들어보고 싶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