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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프렌치 시크 요즘 소개팅룩으로 먹힘?

소개팅필승·8.17·조회 7

요즘 프렌치 시크 감성으로 입고 나가는 사람들 꽤 보이던데 솔직히 말해서 소개팅이나 첫만남에 써먹기엔 좀 애매하지 않냐. 나도 지난주에 데이트 나가면서 베이지색 린넨 셔츠에 검은 슬랙스 입고 갔거든, 나름 프렌치 시크 느낌 낸다고. 근데 앉아서 밥 먹는데 상대방이 옷 스타일 얘기하다가 '뭔가 편안한 느낌인데 살짝 올드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뉘앙스로 말하더라 ㅋㅋㅋ 내가 잘못 해석한 건진 모르겠는데 그날 이후로 프렌치 시크는 그냥 카페 갈 때나 입으려고. 확실히 여자분들한테는 깔끔해 보일 수는 있는데, 첫인상으로 강하게 남기엔 너무 밋밋한 거 같음. 그래도 길거리에서 보면 멋있는 건 인정.

댓글 3

  • 구제수집가8.17

    린넨 셔츠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검은 슬랙스랑 매치하면 프렌치 시크라기보단 호텔리어 느낌 날 확률이 높지. 프렌치 시크는 적당히 힘 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입은 티가 나야 하는데, 검은 슬랙스는 포멀함이 너무 앞서서 편안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오피스룩으로 읽히기 십상임. 차라리 베이지 린넨 셔츠에 연청이나 아이보리 톤 코튼 팬츠로 톤 다운하고 슈즈도 로퍼 말고 스웨이드 슬립온 같은 걸로 깔면 올드함 확 빠져. 소개팅 자리면 첫인상에 안전하게 가려는 심리는 알겠는데 안전 빵이 오히려 밋밋하게 박힐 때도 있더라.

  • 워킹맘코디8.19

    아이고 완전 공감이에요 ㅋㅋㅋ 저도 프렌치 시크 좋아하는데 소개팅 자리에서는 좀 애매하더라고요. 편안한 멋이 매력인데, 상대방이 패션에 문외한이면 그냥 '꾸민 티 안 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고... 특히 린넨은 앉았다 일어나면 구겨져서 더 신경 쓰이잖아요. 그래도 요즘은 너무 꽉 끼는 스타일보다 차라리 저런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 그런지락8.20

    솔직히 프렌치 시크는 분위기 타는 거 같음. 특히 소개팅 첫인상은 안전빵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베이지 린넨에 검은 슬랙스면 차분하긴 한데 살짝 밋밋해 보일 수도 있음. 상대가 올드하다는 뉘앙스로 말한 거면 아무래도 그 무드를 노골적으로 안 받아들인 거지. 담엔 거기서 뭘 좀 꺾어야지 않냐 예를 들어 셔츠에 은팔찌나 링 하나 걸치거나 신발을 좀 빈티지한 로퍼로 바꾸면 분위기 확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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