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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크웨어, 개인적으로 느끼는 약간의 아쉬움에 대해
빈티지록셔리·2시간 전·조회 7
솔직히 말해서 요즘 매장에 걸린 워크웨어 스타일들을 보면, 그때 그 시절 오리지널 캔버스나 헤링본 능직 특유의 묵직하고 까슬한 텍스처보다는 유연함을 강조한 개량 데님이나 부드러운 면 혼방 소재가 주류가 된 느낌이에요. 물론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편안함을 준 건 분명 좋은 흐름이지만, 저처럼 원단의 연식과 성분에 꽂혀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왠지 모르게 빈티지 특유의 뻣뻣한 아카이브 감성이 조금은 희석된 게 아닌가, 하는 고집스러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마치 90년대 폴로의 튼튼한 치노 팬츠가 주던 그 '길들여야 완성되는' 낭만이 사라진 것 같달까요. 물론 지금의 트렌드를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 시대 그 공정과 소재가 주는 헤리티지의 깊이를 조금 더 곱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하는, 그런 혼잣말 정도로 가볍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