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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지코어… 이거 식을 줄 모르네요.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15
솔직히 저는 이게 진짜 에디터 시절에도 꽤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흐름이었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요. '할머니 집 다락방' 같은 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건데, 막상 길거리에서 착장들을 보면 린넨 원피스에 레이스 스카프 두르고 바구니 백 든, 교과서적인 스타일링이 반복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오히려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고요. 제 생각엔 코티지코어의 정수는 ‘살짝 낡은 듯한 손때’에서 나오는 거라, 빈티지 숍에서 건진 꽃무늬 앞치마나 스타킹 위에 덧댄 니트 레그워머 같은 걸 과감하게 믹스해보는 게 오히려 더 본질에 가까운 코디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편집장이 입던 낡은 트위드 조끼를 물려받아서 입어봤는데, 그 미묘하게 색이 바랜 내추럴 오트밀 컬러가 어설픈 새 옷으로는 절대 못 따라 하는 분위기를 내주더라고요. 너무 새것처럼 깔끔하게 입으려고 하면 그 특유의 아련한 로망스는 좀 죽는 것 같아요. 다들 어떻게 입으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