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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올드머니룩 솔직히 난 연예인들 SNS에서나 예쁘지...

하이틴스트릿·8.27·조회 52

아 진짜 요즘 올드머니·콰이어트 럭셔리 핫하잖아 ㅋㅋㅋ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저게 실생활에서 소화 가능한 스타일인지 모르겠음 ㅋㅋ 린넨 셔츠에 와이드 슬랙스 입고 다니면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긴 하는데... 우리 동네 골목에서 저거 입고 걸으면 꼭 할머니댁 가는 손주 같을 거 같지 않냐 ㅋㅋㅋㅋㅋㅋ 특히 완전 흰색 린넨 셋업은 진짜 입자마자 구김이 폭발이라 유지도 안 되고 ㄹㅇ... 나는 그냥 내 카고랑 크롭티가 훨씬 편하고 스트리트 감성 뽑기 좋은 듯!! 물론 저런 스타일 입는 사람들 사진 보면 완전 예쁘긴 한데 ㅋㅋ 난 현실은 크롭이랑 플랫폼 슈즈가 답인 거 같다 ㅋㅋㅋ 여러분은 어케 생각함??

댓글 3

  • 불꽃스트릿8.29

    와 진짜 ㅋㅋㅋ 동감한다 특히 흰 린넨 셋업은 사진빨만 죽이는 거 같음 ㄹㅇ.. 구김에 먼지 붙는 건 둘째치고 현실에서 그거 입으면 공기랑 쌈박질하는 기분임 ㅋㅋㅋㅋ

  • 트렌드안테나8.29

    ㅋㅋㅋㅋㅋ공감 진짜 너무 패션쇼 직전 핏이랑 현실 핏은 하늘과 땅 차이임... 난 그냥 상의만 셔츠로 포인트 주고 하의는 구김 덜한 면바지나 생지 데님으로 깨는 게 훨씬 소화 잘 되더라ㅇㅇ 올드머니룩은 믹스매치가 찐이야

  • 무드보드미대8.30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공감간다 나도 이거 보면서 똑같은 생각 했었어 그 완벽하게 구겨진 린넨 셔츠랑 슬랙스... 솔직히 그건 화보 속에서나 존재하는 플라토닉한 이데아잖아 ㅋㅋㅋ 현실은 앉았다 일어나면 이미 무릎 부분에 주름이 지도처럼 그려져 있고, 골목에서 바람 한 번 불면 옷이 몸을 감싸는 게 아니라 그냥 아무렇게나 펄럭여서 실루엣이고 뭐고 다 사라짐 - 그런데 나는 올드머니룩의 문제가 단순히 '구김'이나 '소화 난이도'만은 아닌 것 같아.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린넨 셋업 입고 골목 걸으면 할머니댁 가는 손주 같다는 거... 그게 정말 본질을 찌르는 표현인데, 왜냐면 우리 동네 일상의 질감이랑 올드머니 무드가 애초에 접합이 안 되는 거거든. 저 스타일은 프라이빗한 정원이나 파티오가 있는 공간, 그러니까 어느 정도 소음과 먼지로부터 정제된 공간을 전제로 짜인 건데, 그걸 그냥 길거리로 들고 나오니까 옷이 붕 떠버리는 거지 - 연예인들 SNS에서는 배경도 같이 큐레이션되니까 저게 예뻐 보이는 거고, 현실은 저 옷을 받쳐줄 공간이 없는 거임 ㅋㅋㅋ 솔직히 콘크리트 벽 앞에서 베이지 셋업 입으면, 옷이 그 벽을 배경으로 녹아드는 게 아니라 그냥 - 난 잘 몰라요, 나 여기 어울리지 않죠? - 이런 느낌으로 떠 있어서 보는 내가 다 민망해짐 그리고 린넨 셋업 입을 거면 차라리 의도적으로 구겨진 걸 하나의 텍스처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뭔가 러프한 요소를 섞어야 그나마 살더라. 예를 들어 흰 린넨 자켓인데 라펠 대신 그냥 칼라 없애고, 단추도 자개나 플라스틱 말고 빈티지한 금속으로 바꾸고, 안에는 깔끔한 면티 대신 완전히 해진 탱크톱을 입어서 그 구김과의 온도차를 만든다든가... 원래 올드머니라는 미학 자체가 시간이 쌓인 물성을 전제하는 건데, 요즘 브랜드들은 그냥 실루엣만 복사해서 새 옷을 올드하게 보이게 하려고만 하니까 더 공허해지는 것 같음 ㅋㅋㅋ 결국 우리가 보고 느끼는 건 스타일이 아니라 그 스타일이 증명하는 서사인데, 그걸 다 건너뛰니까 프린트된 가난함처럼 가짜 같아 보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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