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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자유게시판

시티보이 스타일이 결국 국내에선 좀 변질된 느낌임

구제수집가·8.13·조회 21

원래 팝아이 찍보면 진짜 시티보이는 브랜드 안 타고 자기 체형이랑 핏 가지고 노는 재미가 컸는데, 요즘 국내에선 걍 일부러 큰 사이즈 골라서 와이드하게 입는 게 시티보이인 줄 아는 분위기더라. 거기에 아식스 젤카야노 하나 끼면 끝이라는 식이라… 나도 작년에 광장시장에서 건진 90년대 랄프로렌 데님 셔츠 그냥 어깨선 살려서 입었는데 주변에서 시티보이 시도한 거냐고 물어봐서 좀 당황함ㅋㅋ 핏 조합이 핵심이지 그냥 큰 옷이 핵심이 아닌데.

댓글 1

  • 캠핑무드러8.15

    맞아 ㅋㅋㅋ 나도 그 팝아이 특유의 '어깨에 힘 안 준 듯한 어정쩡함' 그게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선 그냥 모든 걸 오버사이즈로 때려박고 마는 느낌이더라. 심지어 나는 작년 가을에 우연히 동묘에서 골덴 스타디움 점퍼 하나 업어왔는데 진짜 딱 내 체형에 맞는 100사이즈였거든? 근데 캠핑장 가니까 친구가 그거 좀 크게 입었으면 시티보이 감성 아니냐고... 그거 듣고 그냥 웃음만 나왔음 ㅋㅋㅋ 핏보다 중요한 건 결국 그 날씨랑 공기에 녹아드는 무드인데, 그걸 사이즈로 치환해버리니까 진짜 원조 감성은 자꾸 이상한 데로 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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