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자유게시판

리조트룩이라는 말에 자꾸 린넨 셔츠랑 스트로우햇이 떠오르는 거 나만 그런가

모노크롬셋업·6.24·조회 49

시즌 오픈한 리조트 컬렉션 좀 둘러봤는데 요즘은 진짜 미니멀하게 떨어지는 게 많더라. 예전에 생각하던 그 화이트 린넨에 베이지 샌들 같은 정석 루트 말고, 차콜이나 블랙 베이스에 실루엣으로 승부 보는 룩이 늘어난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듦. 특히 수영복 위에 걸치는 가운이나 커버업을 아예 셋업 재킷처럼 디자인한 거 있잖아, 그런 거 보면 그냥 도시에서도 입겠다 싶을 정도로 핏이 좋더라. 근데 여전히 시중에 풀린 대부분은 화려한 패턴에 린넨 특유의 펄럭이는 소재가 많아서, 좀 고르기 어렵긴 하다. 나처럼 무채색 고집하는 사람은 한 철 지나면 딱히 손이 안 가는 소재보다는, 텍스처에 힘 준 블랙 니트 폴로나 약간 드레이프 지는 와이드 팬츠로 풀어내는 게 더 실용적이지 않나 싶음.

댓글 3

  • 장신녀고민6.24

    나 진짜 공감, 이제 린넨은 좀 식상해

  • 테니스코어6.26

    저도 요즘 리조트룩 보면 린넨보다는 훨씬 도시적인 실루엣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예전엔 무조건 흰색에 천연 소재 느낌이어야 휴양지 같았는데 이제는 아예 셋업 재킷처럼 떨어지는 커버업이 훨씬 실용적인 거 같아요. 수영복 위에 걸쳐도 라인이 살아서 호텔 라운지 가도 전혀 안 어색하고, 오히려 그런 애매한 경계에 있는 아이템이 오래 입게 되더라구요. 말씀하신 차콜 베이스에 깔끔한 핏으로 승부 보는 룩은 진짜 시즌 끝나고 데일리로도 충분히 소화될 거 같아서 저도 탐나네요.

  • 173솔루션6.27

    아 난 좀 별로던데... 그런 미니멀 리조트룩 보면 '이게 진짜 리조트 가서 입을 옷인가' 싶을 때 있음. 물론 디자인 자체는 세련됐지. 근데 결국 그런 차콜/블랙 계열로 뚝 떨어지는 실루엣은 도시에서 입는 테일러드 룩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 내가 리조트룩 기대하는 건 어느 정도 여유 있고 체형 커버도 자연스럽게 되는 느낌인데, 요즘 브랜드들은 죄다 수영복 위에 딱 붙는 셋업 재킷 걸치고 '핏이 좋다' 이러고 있으니... 차라리 그 돈이면 린넨 셔츠 큰 거 사서 소매 걷고 입는 게 더 리조트스럽지 않나? 나처럼 키 작은 사람 입장에선 저런 구조적인 핏은 오히려 상체는 각 잡히는데 하체랑 비율 안 맞으면 진짜 이상해짐.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