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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Y2K 스타일 요즘 다시 유행하는 거 어떻게들 입고 다니냐

프렌치시크·9시간 전·조회 39

나 원래 옷 좋아하는 스타일이 미니멀에 프렌치 시크 쪽이라서 막상 Y2K랑은 거리가 좀 있었는데 요즘 길 가다 보면 진짜 다시 그 시절 스타일 많이들 입더라. 특히 20대 초반 애들이 진짜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것 같고.

  • 로우라이즈 진에 크롭탑 입고 배꼽 보이는 거
  • 통 넓은 카고에 꽉 끼는 니트 입는 거
  • 올림머리에 작은 선글라스 끼는 거
  • 벨벳 트랙수트에 얇은 벨트 두르는 거

진짜 뉴욕 길거리인지 동묘 앞인지 헷갈릴 때가 있음 ㅋㅋㅋ 재밌더라.

근데 나도 은근히 끌리는 요소가 몇 개 있긴 하더라. 일단 원래 스트라이프 좋아하는데 Y2K 감성에 스트라이프 니트 짧게 크롭된 거 있잖아. 그런 거에 스트레이트 진 입고 컨버스 신으면 약간 프렌시크랑도 섞이는 느낌 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 중. 너무 과한 Y2K 말고 은은하게 톤만 빌려오는 식으로.

근데 로우라이즈는 솔직히 좀 힘들다... 체형 가리기도 하고 나도 허리 긴 편이라 입어봤는데 앉을 때마다 신경 쓰여서 못 입겠더라. 그건 진짜 용기 있는 사람들 존경 ㅠ

그리고 요즘 자주 보이는 선글라스 있잖아. 좁고 길쭉한 틴티드 선글라스. 그게 뭔가 촌스러울 것 같으면서도 막상 얼굴 작은 애들이 끼니까 또 힙해 보이고. 나는 얼굴형이 동글이라 그런 거 끼면 진짜 별로더라 코받침 있는 것도 신경 쓰이고. 그래도 맘에 드는 사람들은 왜 맘에 드는지 알 것 같긴 해.

아이템 자체는 확실히 재밌는 게 많음. 예전에 유행하던 게 다시 온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입어보지도 못했던 것들 지금 입어보니까 또 새롭더라. 벨벳 소재라든지 메탈릭한 가방이라든지. 물론 나중에 후회할 사진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재미 아니겠음 ㅋㅋㅋ

난 그래도 기본은 지키면서 Y2K 요소 하나만 슬쩍 넣는 정도가 좋을 것 같다. 너네는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궁금하네. 완전 풀착장 하는 사람들도 있나? 아니면 나처럼 포인트만 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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