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고프코어, 오히려 너무 덧없이 소비되는 느낌이라 조심스럽네요.
빈티지록셔리·6.19·조회 44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고프코어는 진짜 아웃도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소재에서 우러나오는 기능미가 핵심이었는데, 요즘 길거리에 쏟아지는 것들은 그냥 무채색 레이어드에 통 큰 바지, 등산화 신으면 고프코어라고 퉁치는 느낌이 좀 크더라고요. 특히 테크니컬 소재라고 부르기 민망한 저가 배색 패딩들 보면, 잠깐 반짝하고 마는 트렌드처럼 소비돼서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90년대 헬리한센이나 파타고니아 빈티지 아노락 같은, 진짜 내구성과 시간이 만든 텍스처에 더 마음이 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