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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자유게시판

요즘 맥시멀리즘, 다들 어디까지 허용하시나요

톤온톤지기·9.10·조회 43

사실 내 기준은 한참 전부터 미니멀에 박혀 있어서 남 얘기하는 기분이긴 한데, 요즘 매장이나 길거리에서 레이어드 잔뜩 하고 액세서리 덕지덕지한 스타일이 다시 올라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예전처럼 로고 떡칠이나 과한 오버사이즈 말고, 질감이랑 컬러 레이어링으로 밀어붙이는 건 보는 맛이 있긴 하더라. 근데 그게 진짜 일상에서 소화되려면 결국 옷 한벌 한벌의 소재 퀄리티가 받쳐줘야 되는 거라, 싼 걸로 겹쳐 입으면 그냥 지저분해질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예전엔 이것저것 껴입는 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 에너지를 핏과 소재에서 찾는 쪽이 더 맞아서 다시 못 돌아갈 것 같고. 그래도 잘 소화한 사람 보면 괜히 한번 흉내내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댓글 3

  • 그런지락9.10

    싸구려 떡칠은 걍 재난영화야

  • 모노크롬셋업9.10

    그 경계가 애매한 게 결국 재료빨이라는 데는 진짜 동감한다. 레이어드가 산만하지 않고 완성되려면 결국 단색이라도 핏과 소재가 깔끔해야 하는 거라, 값싼 텍스처 여러 겹은 그냥 지저분해질 뿐이라 나는 모노톤 셋업만 파는 쪽.

  • 소개팅필승9.11

    와 진짜 이거 너무 공감된다... 나도 미니멀이 몸에 베서 레이어드 도전했다가 뭔가 어설퍼지면 그날 데이트 내내 신경 쓰여서 망하더라 ㅋㅋㅋ 근데 말대로 소재가 진짜 깡패구나 싶은 게, 얼마 전에 소개팅 나갈 때 집에서 셔츠 위에 얇은 울 니트 걸치고 같은 톤으로 코트 입었는데 이게 은근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반응 엄청 좋았음. 싼 티 나는 레이어드는 진짜 쪽팔리니까 차라리 과감하게 빼는 게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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