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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댄디 스타일, 너무 올드한 거 아니냐는 얘기 슬쩍 들리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에디터의옷장·8.25·조회 17

**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슬랙스에 로퍼 깔끔하게 신고 다니는 게 국룰이었는데, 요즘은 왠지 스트릿이랑 아메카지에 완전히 밀려서 '옛날 스타일' 취급받는 분위기죠.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결국 클래식의 힘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애매한 환절기에 얇은 모헤어 니트에 허리 기장 딱 떨어지는 울 바지 조합만큼 실패 없는 룩도 없더라고요. 물론 '요즘 댄디'라면 무조건 핏은 세미 오버로 살짝 깨는 게 맞는 것 같고... 여기에 스트릿 감성 섞인 더비 슈즈가 아니라 의외로 청키한 러너 하나 툭 신어버리면 갑자기 현대적으로 보여서 참 신기합니다.

댓글 3

  • 컬러풀맥시8.25

    아니 솔직히 댄디가 올드하다는 말 자체가 너무 슬픈 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 저는 오히려 요즘같이 다들 스트릿에 올드머니룩 섞고 난리인 시대에 진짜 제대로 된 댄디 핏만큼 존재감 확실한 것도 없다고 봄!! 근데 여기서 핵심은 '세미 오버'랑 소재감이 진짜 생명인 듯 ㅋㅋㅋㅋ 예전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슬림핏 셔츠에 기름 바른 헤어스타일 하면 당연히 올드해 보이는 거고... 모헤어 니트 말씀하셨는데 거기다 바지는 차라리 울보다 코튼이나 린넨 블렌드로 좀 러프하게 떨어지는 느낌 주면 완전 달라져요!! 거기다 로퍼도 클래식한 페니로퍼 말고 청키 솔 있는 걸로 깔아주면 확 트렌디해지고 ㅋㅋ - 색감 얘기하자면 저는 댄디 룩 할 때 오히려 무채색 덩어리들 사이에 컬러 포인트 미친 듯이 꽂아넣어서 절대 안 늙어 보이게 함!! 예를 들어 차콜 니트+아이보리 슬랙스 조합에 양말만 코발트블루 과즙상 터지는 걸로 신으면 분위기 진짜 뒤집힘 - 또는 블레이저 안에 셔츠 대신 그래픽 티셔츠 레이어드해서 칼라 살짝 보이게 하는 것도 완전 신세계구요 결국 클래식의 힘은 맞는데 그걸 '지금'으로 끌고 오는 작은 디테일 싸움인 것 같음!! 댄디 절대 안 죽었고 오히려 이제 진짜 취향 있는 사람들이 입는 거라 생각함 ㅋㅋㅋㅋㅋ 다 같이 힘내서 슬랙스 입읍시다

  • 명품덕후8.26

    클래식의 힘은 결국 디테일과 핏의 완성도에서 나오는 거라 쉽게 올드해질 수가 없다고 봄. 도리어 요즘같이 오버사이즈가 범람하는 시기에, 더로우 초기 룩북 보면 딱 저런 모헤어 니트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울 슬랙스 실루엣에서 엄청난 디자이너적 의도가 느껴짐. '올드하다'는 말은 대충 입었을 때나 나오는 소리지, 시즌 무드 맞게 원단이랑 셔츠 기장만 현대적으로 조정하면 충분히 힙하다고 생각한다. 팔 길이 과하지 않은 세미 오버 핏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

  • 모노크롬셋업8.28

    맞는 말이야. 결국 댄디고 스트릿이고 핏에서 승부 안 나면 다 올드해 보이기 마련임. 지금 말한 모헤어 니트에 울 바지 조합은 소재만으로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고, 거기서 어깨랑 기장 조금만 오버하게 잡아주면 '옛날 스타일'이 아니라 '적당히 비싼 사람' 느낌 완성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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