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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여름 페스티벌, 린넨 셔츠 말고 또 뭐가 있을까

다크아카데미아·1시간 전·조회 41

장마 끝나고 본격적으로 더워지니까 밖에 나가서 음악 듣고 싶어지더라. 문제는 옷이야. 낮엔 땀에 쩔고 밤엔 습한 바람에 끈적이는데, 이 계절 페스티벌은 정말 옷 욕심 버려야 하나 싶어. 그래도 난 결국 얇은 면 셔츠에 빈티지풍 니트베스트 걸치는 쪽으로 가닥 잡았어. 어차피 땀 밴 셔츠는 어쩔 수 없고, 오히려 그 눅눅한 빛이 저녁 조명 아래선 제법 분위기 있게 번지더라. 아래는 검정 레이온 와이드 팬츠에 낡은 로퍼 신었는데, 흙먼지 묻어도 스크래치 나도 애초에 새 것 같은 건 아니니까 마음 편했어. 목엔 실크 스카프 한 번 둘러주면 낮엔 땀받이, 밤엔 쌀쌀할 때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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