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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더운데 데이트라고 막 입긴 싫고... 여름 남자 데이트룩 고민입니다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37

솔직히 말해서, 이 더위에 너무 꾸민 티 내는 것도 웃기고 그렇다고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재 싸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상체에 약간 광택이 도는 레이온이나 비스코스 계열의 오픈카라 셔츠를 걸치는 거죠. 진짜 이거 하나만 걸쳐도 땀에 젖은 티셔츠와는 차원이 다른 여유가 생기거든요. 거기에 하의는 무릎이 드러날 듯 말 듯한 적당한 기장의 와이드 핏 슬랙스나 세미 와이드 린넨 팬츠를 매치해주면, 발목이 살짝 보이면서도 뭔가 성의 없어 보이지 않는 그 경계를 딱 공략할 수 있더라고요. 뭐, 여기에 로퍼나 깔끔한 스니커즈 신으면 웬만한 파인다이닝 가도 부담 없는 데이트룩이 완성되긴 하는데... 여자친구분이 좀 더 캐주얼한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이 셔츠 자체를 아예 아우터처럼 툭 걸치고 안에는 깔끔한 무지 헤비 코튼 티셔츠를 받쳐 입어서 레이어드 하는 방법도 진짜 무난하면서도 센스 있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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