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가을 하객룩 이거 입고 갔다가 뒤늦게 사진 보고 충격먹었어요...
173솔루션·1시간 전·조회 48
안녕하세요 평소에 키 작은 남자 체형 고민이나 풀던 173솔루션인데... 이번엔 제 여친 때문에 이 게시판 처음으로 들어와 봅니다ㅋㅋㅋ 다음 주에 친구 결혼식 있는데 여친이 가을 하객룩으로 뭐 입어야 할지 일주일째 방에서 옷 다 꺼내놓고 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옆에서 보다가 문득, 여자분들 하객룩 볼 때도 비율이나 기장감이 진짜 중요하겠다 싶었어요. 제 체형 기준에서 보면 길이가 애매한 하의가 오히려 다리 짧아 보여서, 여친한테는 그냥 발등 덮는 와이드 슬랙스에 상의는 넉넉한 셔츠로 가라고 슬쩍 던져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매 통이 너무 넓다는 둥 난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여친이 검은색 셔츠 원피스에 허리 끈 살짝 묶어서 비율 확 올렸던 거 생각나서 얘기해 줬더니, 그제야 "아 맞다 그거 있었지" 하면서 옷장 다시 뒤적이는데... 이거 완전 데자뷔였어요. 솔직히 가을 하객룩은 결국 얇은 니트나 셔츠로 상체를 좀 편안하게 가져가고, 하의 기장으로 핏을 정리하는 게 거의 정답인 거 같아요. 여친도 제 말 듣더니 내일 바로 비슷한 라인 사러 가자는데, 제 카드만 왜 벌써부터 떨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