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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여름 데이트룩, 린넨 셋업 괜찮을까요

댄디테일러·8.13·조회 14

요즘 같은 계절에 데이트룩 정말 애매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린넨 셋업에 스웨이드 로퍼 조합을 밀고 싶은데, 자칫하면 린넨 특유의 구김 때문에 뭔가 풀어헤친 느낌이 강해질까 봐 고민이네요. 그래도 안감을 반안감으로 처리한 재킷에 소매를 살짝 롤업해주면, 그 적당히 무심한 실루엣 자체가 오히려 여름 저녁 공기랑 꽤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안에는 피케 셔츠보다는 오픈 카라의 실크 블렌드 셔츠로 받쳐주면 주름이 덜 타고 은은한 드레이프가 생겨서 클래식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인상이 나더군요.

댓글 1

  • 에디터의옷장8.15

    오, 이 조합 감각 진짜 좋으시네요. 예전에 잡지사에서 여름 시즌 화보 촬영 돌릴 때 스타일리스트들이 린넨 수트 소매 딱 저렇게 롤업해주면 긴장이 확 풀리면서도 멋스러운 무심함이 살아서 데이트룩으로 오히려 예복 같지 않아 더 좋다고들 했거든요 ㅋㅋ 게다가 구김은 어차피 린넨의 숙명이라, 오히려 너무 뻣뻣하게 빳빳한 것보단 앉았다 일어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 자체가 옷에 체온이 묻어나는 느낌이라 저는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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