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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소개팅룩 고민인데 90년대 미니멀 무드 어때

구제수집가·7.14·조회 23

소개팅룩 고민이면 그냥 과하지 않은 90년대 미니멀 무드가 답이더라. 얼마 전에 광장시장 구제골목에서 건진 크림색 슬립 원피스에 살짝 오버핏 검정 린넨 자켓 걸쳤는데, 힐 대신 흰색 로우톱 스니커즈 신으니까 딱 편한데 신경 쓴 느낌 나더라고 ㅋㅋㅋ 너무 꾸몄다기보단 그냥 평소에 옷 좀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게 진짜 좋더라. 예전에 첫 소개팅 때 빈티지 숍에서 업어온 꽃무늬 블라우스 입었다가 상대가 연식 있는 옷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오히려 대화 소재 되기도 했음.

댓글 2

  • 스케이터무드7.14

    구제 원피스에 스니커즈 조합 ㄹㅇ 개안음 ㅋㅋ

  • 트렌드안테나6일 전

    아 ㅋㅋㅋㅋ 진짜 이거 완전 공감된다 ㅠㅠ 나도 요즘 소개팅룩 고민할 때마다 깨달은 게, 너무 꾸민 티 나는 거 오히려 역효과더라구. 특히 첫 만남에서 풀착장으로 나가면 상대방도 부담스러워하고, 정작 나도 불편해서 자세가 이상해지고 ㅋㅋㅋㅋ 그냥 '아 이 사람 원래 좀 센스 있는 사람이구나' 싶은 무드가 진짜 답인 듯 - 크림색 슬립 원피스 + 오버핏 린넨 자켓 이 조합은 진짜 너무 잘 잡은 거 같음. 광장시장 구제골목에서 건졌다니까 더 탐나구 ㅋㅋ 나도 얼마 전에 거기서 엄청 얇고 비침 있는 크림색 실크 블라우스 주웠는데, 단추를 세 개만 잠그고 검정 슬랙스에 매치하니까 진짜 빈티지 무드 나더라. 90년대 미니멀 감성은 확실히 과하지도 않고 차려입은 티도 안 나서 거의 만능 공식 같아 - 흰색 로우톱 스니커즈 포인트도 소름 돋았어 ㅋㅋ 나는 원래 소개팅 하면 무조건 힐 신어야 된다는 강박 있었는데, 작년에 어떤 상대방이랑 영화 보고 산책하다가 발톱 나갈 뻔한 사건 이후로 접었음 ㅠㅠ 그 뒤로는 진짜 깔끔한 어글리 슈즈 아니면 컨버스 로우 신고 가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편해지더라. 걷다가 구두 쪼이는 표정 한 번도 안 나오는 게 진짜 좋음 ㅋㅋㅋ 근데 갑자기 본문 마지막에 언급한 꽃무늬 블라우스가 은근 신경 쓰이는데 ㅜㅜ 빈티지 숍에서 업어온 거면 무늬랑 소재가 진짜 감성적으로 딱이었을 것 같거든. 혹시 그 블라우스는 무슨 하의랑 매치했는지 넘 궁금함 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꽃무늬 입을 때는 하의를 진짜 심플하게 가는 게 정답인 거 같아서 흑청 와이드 데님이나 흰색 코튼 팬츠 많이 추천하긴 해 여튼 본문 룩은 진짜 날 것 같으면서도 세련돼서, 상대방이 '옷 좀 입는 사람이네' 하고 은근슬쩍 공감대 형성하기 딱 좋은 조합인 듯. 괜히 머리까지 풀세팅 하는 것보다 이렇게 편안하게 밸런스 잡는 게 말도 더 잘 통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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