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여름 남자 캠퍼스룩, 그냥 '시원한 것'만 찾다가 다 똑같아지는 함정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54
솔직히 여름 남자 캠퍼스룩 고민은 '덥다'에서 시작해서 '결국 아무 거나 편한 거'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지점에서 스타일이랑 아예 결별해버리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제일 큰 함정은 무조건 얇은 티셔츠-반바지 조합으로 도망치는 건데, 오히려 살짝 까슬한 맛에 입는 린넨 셔츠나 오픈카라 반팔을 선택하면 땀 관리도 되고 실루엣도 살아서 강의실 에어컨 바람에도 덜 추워요. 와, 거기에 밑단이 와이드한 생지 데님 잘 고르면 통풍도 의외로 괜찮고요—스키니 진 시절의 트라우마는 이제 버리셔도 됩니다. 신발은 캠퍼스 브랜드 스니커즈도 좋지만 좀 더 의도적으로 레트로 러너 끼면 그 평범한 셔츠 핏도 '에디터가 입은 것'처럼 묘하게 정리돼요. 참, 팔목이나 발목 드러나는 정도랑 가방 끈 질감 차이만 줘도 지루한 여름 코디에서 완전히 탈출하는 느낌이라 그런 디테일을 진짜 강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