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장마도 겹쳐서 진짜 답답한데 다들 뭐 입으심
** 린넨 셔츠도 금방 젖어서 길 바꿨어요
코디 고민
** 린넨 셔츠도 금방 젖어서 길 바꿨어요
댓글 2
차라리 실버 주얼리 레이어드해서 소매 걷는 게 답
ㅋㅋㅋㅋ 진짜 장마랑 겹쳐서 습도 헬이지. 난 이맘때쯤 되면 아예 그냥 린넨은 포기하고, 두꺼운 코튼 원단이나 빈티지 밀리터리 셔츠 꺼내 입음. 린넨은 가볍긴 한데 땀에 젖으면 그대로 달라붙으면서 무게감 생기고, 무엇보다 주름이 찌글찌글하게 지는 꼴을 못 견디겠더라. - 차라리 약간 루즈하게 나온 오픈카라 워크셔츠나 허비케인(Herbicaine) 같은 원단 찾아봐. 원래 미군 군복에서 쓰던 건데, 면이긴 한데 촘촘하게 밀도 높게 직조해서 살에 딱 달라붙지 않고 통기성도 꽤 괜찮음. 인디고 염색된 거면 젖었을 때 색 빠짐이나 페이드 진행되는 맛도 쏠쏠하고. - 아니면 좀 꼼수인데, 얇은 셔츠 안에 면 나시 받쳐입어. 드라이 실 같은 초경량 프로닐 소재 말고 그냥 두꺼운 면 리브 짜임 나시. 이게 땀을 한 번 먹어주니까 겉옷 젖는 속도가 확실히 달라짐. 옷이 젖으면 실루엣 다 무너지고 기분도 다운되니까 그걸 막는 게 핵심인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꿀임. 아, 그리고 젖는다고 아예 얇은 합섬 폴리로 도망가면 오후에 찝찝함 + 냄새 때문에 지옥이더라. 차라리 빈티지 더블니트 요크 디테일 들어간 셔츠 같은 걸로 도전해봐. 어깨랑 등판 부분이 이중으로 덧대져 있어서 땀 배임이 조금 덜하고, 그 부분만 색이 빠지면서 오묘한 멋 내는 재미도 있고. 습해서 짜증 나긴 하지만 빈티지 입문자들은 이 시기에 오히려 자기 옷에 생기 부여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위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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