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새해 첫날 뭐 입지... 갑자기 감성 따지려니까 머리아프네 ㅋㅋㅋ
아 진짜 요즘 옷 고민이 산갈때보다 더 심하다 ㅋㅋㅋㅋ 새해 첫날이라고 친구들이랑 해 뜨는거 보러 간다는데 갑자기 '첫날 옷차림' 신경쓰이더라고.
작년엔 그냥 패딩에 청바지 입고 갔는데 사진 보니까 왤케 초라해보이던지... 올해는 좀 신경써보려고 옷방에서 30분째 씨름중임ㅋㅋㅋ
일단 날씨가 문제야. 아침 6시부터 밖에 있을거라 새벽공기 생각하면 보온은 필수인데 해 뜨고 나면 또 걷다보면 더워지고... 이거 완전 레이어링의 정석 아니냐? ㅋㅋㅋ
그래서 생각중인 조합:
- 베이스: 메리노 울 긴팔 (파타고니아 캐필린 미드웨이트)... 얇은데 땀나도 냄새 안나고 해뜨고 나서 더워지면 이거 하나만 입어도 감성 살더라
- 미드: 아크테릭스 아톰 LT 후디... 이게 진짜 킥이야ㅋㅋㅋ 바람막이도 되고 보온도 되고 부피도 적어서 가방에 넣기도 좋고
- 아우터: 노스페이스 1996 레트로 눕시... 근데 이거 입으면 너무 흔할까 고민됨ㅋㅋㅋ 그래도 옛날 감성 살리면 첫날 느낌 나지 않냐?
- 하의: 아크테릭스 감마 LT 팬츠... 방풍도 되는데 너무 두껍지도 않고 신축성 있어서 해 뜨는거 기다리면서 쪼그려 앉아도 편할거 같음
- 신발: 살로몬 XT-6 고어텍스... 그냥 XT-6도 고민했는데 아침 이슬에 젖으면 하루종일 찝찝할거 같아서 고어텍스로 감 ㅋㅋㅋ
근데 색조합이 문제네... 다 검정이나 네이비 계열이라 사진 찍으면 그냥 까만 덩어리 될거 같고ㅋㅋㅋ 그래서 상의 하나쯤은 베이지나 올리브 계열로 포인트 줄까 생각중임. 아님 목도리라도 컬러풀한걸로? 살로몬 신발도 신상 컬러 오렌지 삘 도는거 있던데 그걸로 깔맞춤 해도 괜찮을거 같고.
아 그리고 장갑 까먹으면 안됨ㅋㅋㅋ 나 작년에 손 시려워서 폰도 제대로 못 만지고 그랬음. 이번엔 아크테릭스 리프 체인지 글러브 챙겨갈 예정. 얇은데 터치도 되고 따뜻하더라.
근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너무 기능성에만 집착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새해 첫날엔 좀 분위기 타야 되는거 아니냐는 말에 흔들리는 중임ㅋㅋㅋ 친구들은 코트 입고 나올거 같던데 나만 너무 등산룩이면 좀 그래보이려나?
님들은 새해 첫날 뭐 입을 예정임? 감성따라 갈지 그냥 실용성 따를지 조언 좀... 아님 내 조합에 태클이라도 걸어주라 ㅋㅋㅋ 옷방에서 하루종일 고민하다 해 뜨는거 놓칠까봐 걱정이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