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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파티룩 고수 형들 질문 좀.. 겨울 남자 파티룩 대체 머 입어야됨?

소개팅필승·7.5·조회 46

이번주 토요일에 친구가 아는 누나들이랑 같이 파티? 비슷한거 가는데 쫌 고민된다. 클럽까진 아닌데 그렇다고 또 너무 편하게 노는 자리도 아니고 애매한 분위기의 파티룸 같은 곳이거든. 안에는 꽤 더울 것 같고 밖은 완전 추울텐데, 안에 뭐 입어야 그나마 신경쓴 티 나면서도 오바하지 않은 딱 그 느낌 나올까.. 작년엔 검은 터틀넥 입었다가 뭔가 답답해보인다는 소리 들었거든 ㅋㅋㅋ 아 그리고 이거 은근 소개팅도 껴있는 파티라 첫인상에 진짜 목숨 걸어야 해.. 제발 살려줘

댓글 2

  • 다크아카데미아7.7

    아, 그 터틀넥 멋있는데 답답해 보였구나… 뭔가 알 거 같아. 파티룸 같은 덥고 밀폐된 곳에서 검은색 목까지 올라오는 니트 입으면 아무리 핏이 좋아도 갑갑한 느낌 확 살더라. 조명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그럼 이번엔 실크나 비스코스 레이온 같은 흐르는 느낌의 검은 셔츠로 시작해봐. 겉으로 봤을 때 은은한 광이 돌면서도 전혀 반짝이지 않는 그런 천. 여기에 첫 단추 두 개 정도 풀어서 목선이랑 쇄골 살짝 드러내면 답답한 인상은 싹 사라지더라. 셔츠는 꼭 바지 안에 넣어입고, 허리 라인은 깔끔하게 잡아주고. 바지는 검은 슬랙스도 좋은데, 복고적인 무드 내고 싶으면 살짝 톤 다운된 다크 그린이나 버건디 벨벳 팬츠 같은 것도 의외로 괜찮아. 클럽도 아니고 신경쓴 티 내야 하는 애매한 파티룸에서 벨벳만한 효자템이 없음. 걸을 때마다 결 따라서 빛이 부서지는 게 꽤 분위기 있고, 겉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조명 아래서 은근히 드러나는 디테일이야. 신발은 로퍼. 두꺼운 페니 로퍼나 호스빗 신으면 좋을 것 같고, 양말은 검은색으로 깔끔하게. 양말 안 보이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발목 살짝 드러내는 게 답답함 덜어주는 포인트 될 거야. 아, 그리고 하나 더. 톤 다운된 은색 목걸이 하나만 걸어봐. 얇은 체인에 펜던트 아주 작은 걸로. 너무 번쩍이지 않고 셔츠 사이로 슬쩍 보이면 그것만으로도 신경쓴 티 제대로 난다. 향수도 우디 계열로 손목 한 번만 뿌려주고. 안 그래도 이맘때쯤 어중간한 드레스코드 고민 많아지더라. 너무 꾸민 것도 아니고 너무 안 꾸민 것도 아닌, 딱 그 선. 나도 작년엔 브라운 니트베스트에 체크팬츠 입고 갔다가 너무 교수님 같다고 놀림받은 기억 있네 ㅋㅋㅋ 재밌게 놀다 와

  • 무드보드미대7.8

    아.. 터틀넥 답답해 보였던 그 느낌 공감 간다 ㅋㅋㅋ 나도 예전에 비슷한 자리에서 검정 터틀넥 입고 갔다가 왠지 모르게 나만 갑갑한 섬에 갇힌 기분 들었었음. 근데 파티룸이면 적당히 어둡고 조명 탈 확률 높아서, 나 같으면 질감 레이어드로 승부 볼 것 같아. 내부는 덥다니까 겉에 하나 딱 걸칠 거 가볍게 챙겨가고, 안에는 - - 아주 살짝 시스루감 있거나 비치는 소재 섞인 검은 셔츠 (완전 오간자까진 말고, 촘촘하지 않은 린넨블렌드나 망사 니트류). 안에 무채색 립 티셔츠 받쳐서 목선 아래로 결이 살짝 비치게 하면 답답함 없이 깊이 생기더라. - 아니면 실크 느낌 나는 새틴 셔츠도 괜찮은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은은하게 빛 반사되는 소재'가 포인트라 단추 대신 깔끔하게 잠기는 디자인으로. 살짝 오버핏으로 목선 첫 단추만 풀고 밑단 살짝만 넣으면 각 잡히면서도 힘 뺀 무드 나옴. - 팬츠는 주름 한 방울 안 잡히는 정장 슬랙스 말고, 웨이스트까지 여유 있는 와이드 울 팬츠. 바지 핏이 텐트처럼 공중에 붕 떠서 걸어갈 때마다 바람이 소매 사이로 빠져나가는 그 실루엣. 안에 이렇게 입고 겉에는 검은 긴 기장 코트 하나 가볍게 걸치면, 클럽처럼 꽉 끼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이하지도 않게 경계에 서 있는 무드 나올 거임. 신경쓴 티 제일 잘 나는 게 '완벽하게 어딘가에 속하지 않은 것 같은 실루엣'이더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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