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상체,복부 살집 있는데 요즘 셋업 입으면 이상해보임 ㅠ
ㄹㅇ 고민 ㅋㅋㅋ 어깨는 넓은데 아랫배랑 옆구리만 살짝 나온 체형임… 그냥 오버핏 티셔츠 입으면 통짜처럼 보이고, 셋업이나 딱 붙는 니트 입으니까 슴가랑 배 부분이 너무 올라타? ㅠ 요즘 스트릿룩 감성으로다가 나을라믄 어떤 실루엣이 답임? 나시에 셔츠 걸치는게 제일 무난하긴 하더라 🥲
코디 고민
ㄹㅇ 고민 ㅋㅋㅋ 어깨는 넓은데 아랫배랑 옆구리만 살짝 나온 체형임… 그냥 오버핏 티셔츠 입으면 통짜처럼 보이고, 셋업이나 딱 붙는 니트 입으니까 슴가랑 배 부분이 너무 올라타? ㅠ 요즘 스트릿룩 감성으로다가 나을라믄 어떤 실루엣이 답임? 나시에 셔츠 걸치는게 제일 무난하긴 하더라 🥲
댓글 2
나시셔츠 조합 스트릿룩 원픽 ㅋㅋ
아이고... 이거 진짜 공감됩니다. 저도 예전에 매거진 일할 때 스타일리스트분들이랑 이런 체형 고민 진짜 많이 나눴었는데, 복부랑 옆구리 살짝 있는 체형에 어깨까지 넓으면 오히려 '옷빨 잘 받는 체형'으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꽤 커요. 근데 그걸 살리려면 딱 붙는 실루엣이나 완전 오버핏은 확실히 함정이더라고요. 일단 셋업이 이상해 보이는 이유는 소재랑 재단의 문제일 확률이 높아요. 특히 상체 위주로 살집 있는 저희 같은 체형은 어깨부터 가슴, 배로 이어지는 선이 매끄럽지가 않잖아요? 근데 일반 셋업은 그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허리 밴딩이 배 부분을 딱 눌러버리니까, 거기서 살이 접히거나 밀려 올라가면서 실루엣이 끊기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한 치수 정도 넉넉하게 잡되 어깨 라인이 딱 맞는 셋업'을 찾아보시는 게 낫고, 재질은 너무 신축성 크레이프 계열보다는 드롭 숄더 살짝 들어간 코튼 린넨 혼방 같은 게 훨씬 덜 올라타요. 그리고 스트릿룩 감성으로 가실 거면, 지금 말씀하신 나시에 셔츠 걸치는 게 제일 무난하다는 거에서 거의 힌트가 다 나왔네요. 이 레이어드 구성을 조금 더 전략적으로 풀어보면 진짜 잘 어울리실 거예요. - 먼저 이너 나시는 너무 얇은 스트랩 말고 립 조직으로 짜여진 어깨가 살짝 넓은 디자인으로 깔아주면 좋아요. 흔히 아우터에 가려 안 보인다고 대충 고르기 쉬운데, 목둘레랑 겨드랑이 파인 정도가 생각보다 체형 커버에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쇄골 드러나는 정도로 넓게 파인 넥에 겨드랑이는 너무 깊지 않은 걸 고르시는 게 가슴 부분이 눌리지 않으면서 배 쪽으로 시선이 과하게 안 가는 포인트가 됩니다. - 셔츠는 아예 크게 한 사이즈 업한 오버셔츠를 걸쳐 주시고, 요즘 스트릿 무드에서는 여기에 소매를 롤업하지 말고 그냥 손목까지 덮을 정도로 소맷단을 한 번만 접거나 그냥 늘어뜨리는 게 진짜 잘하는 사람들 코디예요. 단추는 상체에 따라서 다 잠그시면 안 되고, 두세 개 정도만 잠가서 가운데 부분을 확 트고 속에 입은 나시 허리선까지 보여주면 어깨 넓이가 자연스럽게 프레임 역할을 해주면서 옆구리랑 배 쪽은 세로 라인으로 정리돼요. - 여기에 하의 매치가 진짜 중요한데요, 통짜 실루엣 고민 언급하신 걸 보면 아마 바지도 같이 신경 안 쓰면 셔츠 길이 때문에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그냥 일자로 내려오면서 뭔가 묘하게 답답해 보이는 현상이 생기셨을 거예요. 그래서 셔츠 기장이 엉덩이를 덮는 정도라면 바지는 스트레이트보다는 살짝 테이퍼드 들어간 와이드 데님 혹은 밑위가 충분히 긴 카고 팬츠로 바지통을 잡아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사이드 포켓이 있는 카고는 엉덩이와 골반을 적당히 채워주니까 상체 볼륨과 균형이 잡혀서 훨씬 날씬해 보여요. 사실 저도 지난주에 비슷한 고민으로 옷장 정리하다가 깨달았는데, 우리가 '숨기려는' 부위일수록 오히려 구조감 있는 아이템으로 어떻게 덮느냐가 관건이더라고요. 나시-셔츠 조합에서 한 발 더 나아가면 볼레로나 숄 칼라 케이프 같은 레이어드 피스를 상체 바깥쪽에 툭 걸치는 방식도 꽤 쓸만해요. 어깨 넓은 분들은 이런 아우터 라인이 되게 쿨하게 떨어져서 배 쪽 군살이 시선에서 완전히 빠지거든요. 지금처럼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니까 셔츠 대신 스웨이드 재질의 크롭 자켓이나 칼라리스 블레이저 같은 걸 나시 위에 걸쳐도 비슷한 원리로 코디 먹힙니다. 결국 답은 '상하의 사이에 있는 빈 공간을 만든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몸에 딱 붙이거나 아예 큰 걸 한 장만 입기보다, 레이어드 사이의 틈새를 조절해서 어깨-골반 라인을 이어주면 지금 체형에서 고급스럽고 힙한 느낌 충분히 뽑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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