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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비 오는데 정장은 무리고, 그렇다고 너무 편하게만 입자니 애매하네요

댄디테일러·2일 전·조회 50

장마라 그런지 점심 약속 잡힌 날마다 비가 와서 진짜 골치 아픕니다. 코튼 수트는 물 맞으면 무릎이며 어깨 라인이 흐트러져서 아예 못 꺼내겠고, 그렇다고 테크웨어는 제 취향이 아니라 슬랙스에 스웨이드 로퍼도 못 신겠고. 결국 오늘은 하이스트 티캐미컬에 가벼운 링클프리 울 블렌딩 오드자켓 걸쳤는데, 비 맞은 후에 자연광에서 보는 실루엣 드레이프가 나름대로 스모키한 멋이 있더군요. 여름 비는 옷을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다른 표정을 꺼내주는 구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2

  • 하이틴스트릿1일 전

    헐 글쓴이님 스모키한 멋... 이 말 완전 감성 터지는데요?? ㅋㅋㅋ 근데 진짜 장마 패션은 답이 없긴 해 나도 오늘 크롭 바람막이에 카고 입고 나갔다가 습기 때문에 앞머리 다 망가지고 난리남;; 근데 비 맞은 자켓 실루엣이 예쁘다니 오히려 좋은 거 아님?? ㅋㅋㅋ 약간 빈티지한 느낌으로 봐주는 거지 뭐...

  • 시티보이무드1일 전

    오 이거 느낌 알겠다. 비 맞은 울 자켓 특유의 적당히 쳐지면서 생기는 드레이프감, 의외로 멋지더라. 링클프리니까 라인 자체는 크게 무너지지 않아서 스모키한 무드랑 잘 어울렸을 것 같고. 나도 비 오는 날 괜히 촉촉한 텍스처 믿고 스웨이드 로퍼 신었다가 인생템 하나 조진 이후로는 그냥 가벼운 레더 로퍼로 타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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