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비 오는데 정장은 무리고, 그렇다고 너무 편하게만 입자니 애매하네요
댄디테일러·2일 전·조회 50
장마라 그런지 점심 약속 잡힌 날마다 비가 와서 진짜 골치 아픕니다. 코튼 수트는 물 맞으면 무릎이며 어깨 라인이 흐트러져서 아예 못 꺼내겠고, 그렇다고 테크웨어는 제 취향이 아니라 슬랙스에 스웨이드 로퍼도 못 신겠고. 결국 오늘은 하이스트 티캐미컬에 가벼운 링클프리 울 블렌딩 오드자켓 걸쳤는데, 비 맞은 후에 자연광에서 보는 실루엣 드레이프가 나름대로 스모키한 멋이 있더군요. 여름 비는 옷을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다른 표정을 꺼내주는 구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