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여름인데 슬슬 흰색 말고 다른 루트 타고 싶은 캠퍼스룩... 텍스처 추천 좀
무드보드미대·2시간 전·조회 52
야 진짜 요즘 캠퍼스 보면 다들 흰티에 청반바지로 도배돼서 너무 획일화된 느낌임. 내 눈에는 그게 좀 공장에서 찍어낸 마네킹들같이 보여서... 더워도 레이어드에 미친 사람으로서 여름 천의 구겨짐 자체를 실루엣으로 승화시키는 게 답이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서 워싱을 과하게 때려서 생지 특유의 뻣뻣함을 죽인 린넨 오버사이즈 셔츠? 여기에 땀 흡수 안 되는 광택 소재 와이드 슬랙스 받쳐주면 햇빛에 따라 하체 실루엣이 공중에 붕 떠다니는 듯한 무드가 완성됨. 근데 거기서 끝내지 말고 꼭 나일론 소재 벨트나 메탈 초커로 목이랑 허리 딱 한 군데를 조여줘야 흐물거리는 천 사이로 뼈대가 느껴지더라. 다들 옷 자체에 돈 쓰려고 하지 말고, 3만원 대에서도 건질 수 있는 천 조합으로 타인과의 결을 다르게 가져가 보는 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