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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미리 크리스마스 옷차림 고민중인데 레드 니트 입으면 너무 아재파탈까

3년차직장인·9.9·조회 26

매년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드는 생각인데 막상 당일 되면 귀찮아서 그냥 검정 니트 입고 나가는 내 모습을 봄 ㅋㅋㅋ 올해는 좀 신경써보고 싶은데 레드 계열 니트는 어디꺼나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막상 입으면 광고 사진이랑 다르게 촌스러워질까봐 겁남.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산 아이보리 케이블 니트에다가 초록색 머플러 두르는 정도로만 가볼까 싶은데 그것도 너무 밋밋하려나. 그냥 유니클로 히트텍 입고 출근한다 생각하면 편한데 센스 좀 있다는 소리 들으려면 뭔가 포인트는 있어야될 것 같고... 다들 크리스마스에 뭐 입고 나갈 생각임?

댓글 4

  • 소개팅필승9.10

    나도 완전 공감한다 ㅋㅋㅋ 나도 매년 12월만 되면 캐롤 들으면서 머릿속으로는 풀레드 니트에 코듀로이 팬츠 입은 완벽한 크리스마스 남친룩 상상하는데, 막상 소개팅 당일 아침에 거울 보면 어느샌가 마의 검정 니트를 집고 있는 나를 발견함. 진짜 이 병은 도대체 뭘까. 근데 형 말대로 유니클로 히트텍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보리 케이블 니트에 초록 머플러 조합은 절대 밋밋하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작년에 내 친구가 소개팅 나가면서 그렇게 입고 나갔는데 상대방이 첫인상에서 '어? 되게 감각적인데?' 라는 느낌 받았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빨간 니트는 진짜 리스크가 커. 광고 사진은 조명이랑 모델빨로 먹고 들어가는 거라, 일반인 남자가 형광등 아래에서 입으면 본문 말대로 동네 복지관 크리스마스 파티 가는 아재 느낌 날 확률 80% 이상임. 차라리 포인트를 머플러나 양말 같은 데 주는 게 훨~씬 안전빵이고 세련돼 보여. 그리고 무신사 스탠다드 케이블 니트 말한 거 보니까 체형 커버도 어느 정도 될 테고, 아이보리라는 색깔 자체가 얼굴도 좀 환하게 띄워주니까 소개팅 상대방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호감형 인상으로 박힐 거다. 여기에 초록 머플러만 살짝 둘러줘도 '아, 이 사람 오늘 크리스마스 신경 좀 썼구나' 티가 확 나면서도 오버하지 않은 딱 그 경계선을 타는 거지. 그 경계선이 제일 어려운 건데 형 조합은 딱 그 라인임. 난 작년에 여기서 어떤 형이 추천해준 버건디 니트 믿고 샀다가, 어머니가 텔레비전 보다가 '야, 너 그거 입으니까 드라마 회장님 아들 같다' 소리 듣고 바로 반품했었다 ㅋㅋㅋ 그날 이후로 깨달았어. 안전한 기본템에 소품으로 승부 보는 게 답이다.

  • 테니스코어9.10

    눈 온대서 나도 니트 꺼냈옴ㅋㅋ

  • 가성비셋업남9.12

    무신사 아이보리 니트+초록 머플러면 이미 충분히 무난하게 할리퀸 느낌 살릴 수 있음 ㅇㅇ. 레드 니트는 촌스럽다기보다 진짜 빨간색도 아니고 촌스러운 버건디나 박시한 핏 걸리면 걷잡을 수 없어서 ㅋㅋㅋ 가성비로 지를거면 무탠다드 세일할때 골지 짜임 레드 니트 3만원대 하나 겟해서 일부러 단정한 코듀로이 베이지 팬츠에 깔면 절대 아재 아닌데

  • 민지에오9.12

    아 완전 공감 ㅋㅋㅋ 나도 매년 크리스마스엔 레드 니트다!! 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막상 당일엔 무난한 검정 꺼내 입는 사람이라 너무 웃겼어 ㅎㅎ 근데 아이보리 케이블 니트에 초록 머플러 조합 진짜 예쁘겠다!! 나도 작년에 비슷하게 입었는데 은은하게 포인트 되고 촌스럽지 않아서 오히려 사진 찍을 때 분위기 미쳤었음ㅎㅎ 레드 니트는 확실히 사람마다 톤 차이가 커서 무신사 후기 사진 꼼꼼히 보고 사야 하더라 ㅋㅋ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으면 차라리 짙은 버건디 계열로 가면 아재파탈 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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