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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12~16도 이 애매한 사이, 결국 텍스쳐 싸움이더라

무드보드미대·2시간 전·조회 24

12~16도 옷차림 이 구간 진짜 골때림... 딱 한 겹만 더 걸쳐도 체온이 붕 떠서 공중에 붕 떠다니는 기분이고, 그렇다고 얇게 입자니 바람이 뼈 사이를 스며드는 이 느낌. 나는 그냥 얇은 메리노 니트 위에 면이나 린넨 셔츠 하나 걸치고, 아웃포켓 달린 마르지엘라 탭 브이넥 베스트를 레이어드하는 쪽으로 가닥 잡음. 그러니까 팔은 가볍게 열려 있고 중심부만 잡아주는 이 구성이 딱 숨 쉴 구멍을 만들어줘서 답답하지도 않고, 베스트의 살짝 마른 듯한 실루엣이 바람에 펄럭이는 셔츠 자락의 무게를 눌러주니까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더라. 특히 이 온도에선 소재의 밀도 차이가 만드는 주름의 깊이 차이가 전체 무드를 뒤바꾸니까, 거의 조각하듯이 레이어드를 구겨 입어야 제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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