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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12~16도 이 애매한 사이, 결국 텍스쳐 싸움이더라

무드보드미대·7.30·조회 24

12~16도 옷차림 이 구간 진짜 골때림... 딱 한 겹만 더 걸쳐도 체온이 붕 떠서 공중에 붕 떠다니는 기분이고, 그렇다고 얇게 입자니 바람이 뼈 사이를 스며드는 이 느낌. 나는 그냥 얇은 메리노 니트 위에 면이나 린넨 셔츠 하나 걸치고, 아웃포켓 달린 마르지엘라 탭 브이넥 베스트를 레이어드하는 쪽으로 가닥 잡음. 그러니까 팔은 가볍게 열려 있고 중심부만 잡아주는 이 구성이 딱 숨 쉴 구멍을 만들어줘서 답답하지도 않고, 베스트의 살짝 마른 듯한 실루엣이 바람에 펄럭이는 셔츠 자락의 무게를 눌러주니까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더라. 특히 이 온도에선 소재의 밀도 차이가 만드는 주름의 깊이 차이가 전체 무드를 뒤바꾸니까, 거의 조각하듯이 레이어드를 구겨 입어야 제맛임.

댓글 2

  • 취준생수트7.31

    면접 정장도 결국 그 온도 싸움이더라. 나는 셔츠 안에 히트텍 대신 얇은 메리노 입고 자켓 걸치는데, 자켓 안감이 폴리면 오히려 더 후끈해져서 포기했고. 요즘은 그냥 코튼 셔츠에 린넨 블레이저 걸치고 면접 보는데, 너 말처럼 중심부만 잡아주는 구성이 확실히 숨통이 트이더라.

  • 그런지락7.31

    탭 베스트... 좋은 시도긴 한데, 내 경험엔 저 기온에 저런 류의 조끼류 입으면 가슴팍만 덥고 등판은 쓸쓸하고, 뭔가 온도 불균형이 개거슬리더라. 차라리 그 위에 걍 존나 낡은 체크 셔츠 하나 걸쳐서 풀어헤치는 게 난 덜 답답하고 무드도 더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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