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코디 고민

데이트룩 고민하다가 머리 터질 거 같아서 와봄 ㅋㅋㅋㅠ

트렌드안테나·2시간 전·조회 37

진짜 이거 완전 긴급문자인데 ㅋㅋㅋㅋ 주말에 오랜만에 소개팅? 같은 느낌으로 만나는 사람이랑 데이트 하기로 했거든. 근데 지금 내 옷장 보니까 진짜 입을 게 없다... 여름 휴가철이라 다들 막 바캉스룩 올리던데 나는 그 흔한 데이트룩 하나 제대로 못 건져서 현타 씨게 오더라 ㅋㅋㅋ

일단 상대는 완전 깔끔하고 시원한 스타일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꾸몄다 티 나는 것도 별로고, 그렇다고 막 후줄근한 것도 안 되고... 이 경계선에서 게임 오바각이야 진짜 ㅋㅋㅋㅋ

내가 생각한 조합 몇 개 있는데 한번 봐주라. 나는 키 160대 중반에 하체 좀 있어서 통 넓은 바지 아니면 크롭 기장으로 승부 보는 편이거든.

  • 첫번째 조합은 아이보리 린넨 반팔 셔츠(살짝 오버핏)에 진청 생지 데님 미디스커트. 여기에 흰색 레더 샌들이나 스트랩 힐? 머리끈은 스카치 하나 휘감아서 포인트 주려고. 근데 이게 너무 '여친룩 강림' 각인가 싶어서 고민된다... 오글거릴까 봐 무서움ㅋㅋㅋ

  • 두번째는 블랙 슬리브리스 니트에 펄 아이보리 와이드 슬랙스. 액세서리는 실버로 통일해서 밋밋한 거 커버하려고. 이게 더 세련돼 보이긴 하는데, 저녁 약속이라 조명 아래서 니트가 너무 꽉 끼어 보이면 어쩌지? 뭔가 더워 보이려나? 이거 입고 식당 가면 숨 막혀서 내가 먼저 지칠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 진짜 최후의 보루는 화이트 크롭 탱크톱에 린넨 오픈 셔츠 걸치고, 베이지 셋업 반바지 세트... 이건 완전 유럽 감성인데 솔직히 우리나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입으면 이탈리아에서 막 튀어나온 사람 같을까 봐 무서워서 시도를 못 해봤어 ㅋㅋㅋㅋ 사진 속 모델들은 다 예쁘던데 나 같은 사람이 입으면 배 쫌 나와서 완전 참사 날 듯.

아 맞다 참고로 셔츠 얘기 나와서 말인데, 나 예전에 첫 데이트때 검정 오버핏 셔츠에 은장 목걸이 레이어드 하고 갔었거든. 상대 표정이 살짝 굳는 거 딱 느껴지고 그날 텐션이 좀 애매했거든 ㅋㅋㅋㅋ 속으로 '아, 너무 무거웠나...' 했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들으니까 첫만남에 올블랙 과하면 상대가 부담스럽다는 말이 진짜 있더라? 진작 알려주지 ㅠ

그러니까 이번에는 적당히 힘 빼고, 시원해 보이면서도 너무 꾸민 티 안 나는 데이트룩 깔끔한 버전으로 가고 싶은데... 혹시 다들 여름 데이뚜 때 뭐 입어? 아니면 위에 조합 중에서 괜찮은 거 있으면 솔직하게 까줘도 돼!

아 진짜 옷 사러 가고 싶은데 요즘 돈 너무 많이 써서 자제 중이거든... 내일까지 고민하다가 안 되면 그냥 무신사 켜서 2시간째 보고 있을 듯 ㅋㅋㅋ 맵시 분들 도와줘요 plz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